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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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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20일 오후 2시 5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당내 입지를 좌우할 이 지사 측 핵심 인사들이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십여 명 정도로, 일부는 출마를 선언했고 아직 고심중인 인사도 있다. 

'친 이재명계'라고 불리는 이들이 국회에 입성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이 지사의 당내 입지가 상승할 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도가 추진중인 각종 정책의 전국화 가능성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 지사는 지난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중이다. 그러나 차기 대권후보군에서 여전히 잠룡으로 꼽힌다. '이재명의 남자들'의 국회 입성 여부가 이 지사에게도 중요한 의미라는 뜻이다. 나아가 이들의 당선 여부가 이 지사의 영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정치적 고향에 출마한 '복심'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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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건 이 지사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이다.  그는 지난 11월 사표를 제출하고 초선인 김병관 의원의 지역구 분당갑 출마를 본격화했다.

김 전 대변인은 '24시간 닥터헬기'와 불법 하천 영업에 철퇴를 내린 '계곡 하천 정비', '수술실 CCTV설치' 등의 민선 7기 정책에 깊이 참여했다. 출마 전 그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회는 그냥 변하는 게 아니라 공정하게 변해야 한다"라며 "국민을 강하게 만드는 게 정치"라고 밝혔다. 현재 그는 정책선거전을 강조하며 분당구 학군 학생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마음주치의제'를 1호 공약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김 전 대변인의 출마지역은 과거 보수 강세 지역으로, 이 지사도 첫 출마 때 석패한 곳이다. 이 지사의 정치적 고향인 이곳에서 김 예비후보가 지역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입과 발'은 용인갑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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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를 이어 이 지사의 입과 발로 불리는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는 지난 15일 사퇴서를 제출하고 경기 용인갑에 승부수를 띄웠다. 이 부지사는 지난 2018년 7월 10일 평화부지사에 임명된 이후 대북교류협력사업을 앞장서서 추진해왔다.

또한 이 전 부지사는 용인갑 지역에 120조 규모의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이끈 숨은 공신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지역구는 이우현 전 의원이 불법정치자금 문제로 의원직을 상실해 무주공산이 된 상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오세영 전 경기도의원과 자유한국당 정찬민 전 용인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용인갑 지역 역시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1만 세대가 넘는 공동주택 등이 조성되면서 신규 주민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어 민주당의 당선 가능성도 점쳐진다.

여수로 간 "이재명의 머리"
  
 조계원 전 경기도 정책수석
 조계원 전 경기도 정책수석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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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이 지사의 '브레인'으로 불리는 조계원 전 경기도 정책수석도 지난 12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총선 도전을 본격화했다. 여수를 해안관광산업도시이자 남해안벨트 발전의 중심으로 조성해 여수를 여수답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전 수석은 경기도의 양대 중심 정책인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공론화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이 지사 역시 조 전 수석의 출판기념회에서 그를 "이재명의 머리"라고 소개하며 "경기도 발전에 기여한 것처럼 여수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통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백종덕 변호사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통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백종덕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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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 지사의 '변호인'이라 불리는 백종덕 민주당 전 여주양평지역위원장이다. 지난해 12월 22일 양평군민회관에서 저서 <동네변호사>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그를 "저의 수호천사"라고 표현했다.

변호사이기도한 백 전 위원장은 지난해 이 지사의 당선무효형 근거가 된 법 조항들에 대해 위헌 소지가 있다는 문제를 제기해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또한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광역자치단체장 예비후보의 후원회 설립을 전면 금지한 현행 정치자금법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받아내기도 했다.

백 전 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한 여주·양평지역 역시 대표적인 보수성향 지역으로, 새로운 보수당 정병국(62) 의원이 5선을 한 곳이다. 지난 16대에서 46.33%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20대 총선에서는 63%의 득표율 당선됐다. 현재 3선 군수 출신의 자유한국당 김선교(59) 예비후보도 도전장을 낸 상태다. 

민주당에서는 다수의 예비후보들이 출마등록을 마쳐 본선보다 치열한 경선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혁식(58), 백종덕(45), 신순봉(57), 최재관(51), 한유진(52), 방수형(48) 등 총 6인이다. 이외에도 다수가 도전해 여주·양평 지역은 예비후보자 수가 12명에 달한다.

그밖에도

그 밖에 이 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는 김경표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은 광명갑, 임근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상근이사는 의정부을, 이규민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사무총장은 안성, 이철휘 전 포천·가평 지역위원장은 포천·가평 지역구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등록을 마친상태다.

김재용 경기연구원 부원장과 김문수 경기신용보증재단 상근이사, 김기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장은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인 이신혜 공정소비자과장은 지난 15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서초갑을 노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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