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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조롱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윗 갈무리.
 <타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조롱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윗 갈무리.
ⓒ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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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스웨덴의 16세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트위터에 "정말 터무니없다"라며 "그레타는 자신의 분노조절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친구랑 좋은 옛날 영화를 보러 가라. 진정해라 그레타"라고 썼다.

그러자 툰베리는 곧바로 트위터 계정의 자기소개를 "분노조절 해결에 노력하는 10대 청소년. 지금은 진정하고 친구와 좋은 옛날 영화를 보고 있다"라고 바꾸며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을 재치있게 맞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에도 유엔 총회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툰베리가 세계 정상들이 환경 보호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연설을 하며 주목받자 "밝고 멋진 미래를 고대하는 매우 행복한 어린 소녀처럼 보였다"라고 깎아내렸다.

그러자 당시에도 툰베리는 트위터 계정의 자기소개를 "밝고 멋진 미래를 고대하는 매우 행복한 소녀"라고 쓰며 응수한 바 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툰베리를 조롱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툰베리와 트럼프는 서로 다른 관심사를 갖고 있다"라며 "한 사람은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으며, 또 다른 사람은 자기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한 <타임> 표지가 가짜로 드러났던 일을 상기시키며 "<타임> 표지에 등장하고 싶었던 트럼프가 툰베리의 '올해의 인물' 선정을 질투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2019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타임> 표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2019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타임> 표지
ⓒ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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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타임>은 '올해의 인물'로 툰베리를 선정하고 "역대 최연소 수상자"라며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가장 설득력 있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처럼 일부 정치 지도자나 글로벌 기업들은 툰베리의 주장이 급진적이고 비현실적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또한 툰베리와 가족들이 살해 협박에 시달려 경찰의 보호를 받기도 했다.

툰베리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실제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며, 우리의 주장을 두려워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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