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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천지에서 손 잡은 남-북 정상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서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손을 잡아 들고 있다. 남-북 정상 양쪽으로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서 있다.
▲ 백두산천지에서 손 잡은 남-북 정상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18년 9월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서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손을 잡아 들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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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오마이뉴스> 통일염원 글짓기대회 수상자를 발표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많은 학생들이 시와 산문 등을 보내주셨습니다. 1회 대회에 비해 2배나 많은 작품이 접수되었습니다. 수상자들에게는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수상하지 못한 분들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통일에 대한 염원은 우리 국민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관심도 굉장히 높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린 초등학생에서부터 고등학생까지, 휴전선 인근의 마을에서부터 제주까지 전국의 많은 학생들이 보내주신 글은 통일을 앞당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수상식은 오는 29일이며 장소는 별도로 공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심사평>

통일은 우리의 민족사적 과제다. 배달겨레라면 누구나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굴레를 벗겨낼 방책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뜻에서 통일 염원을 나타낸 학생들의 글을 대하며 심사위원 두 사람은 저절로 유쾌해졌다.

우선 응모 학생 수가 작년의 제1회 공모에 비해 두 배나 되어 흐믓했다. 청소년들이 통일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현상은 멀리는 통일을 앞당기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가까이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만나게 될 가능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산문 '아주 특별한 손님(송민)'과 시 '어머니의 밥보자기(박성은)', '검단산에 서면(홍성준)' 등은 서정과 서사가 아주 잘 어우러진 수작(秀作)이었다. <오마이뉴스> 지면은 물론이고 다른 여러 경로를 통해 이 글들이 전국 방방곡곡에 전파되어 통일교육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시는 짧은 형식 안에 독자의 심금을 울려야 하는 문학 장르다. 그러므로 관념적인 내용을 관념적으로 노래해서는 독자와 감동을 나누기 어렵다. '통일'이라는 관념적이면서 제한된 제재가 주어진 시 쓰기이므로, 당위성을 먼저 생각하고 적당히 언어를 끼워 맞추려 해서는 논리적인 서술에 빠지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통일'이라는 단어 주변에 맴돌지 말고 자기 일상의 직․간접적인 체험 속에서 통일과 관련하여 스스로 느꼈거나 생각을 하게 된 사건이나 순간을 찾아 시로 형상화하는 편이 독자와 감동을 나눌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내가 진심으로 느끼지 못한 것은 독자들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내가 진심으로 통일을 바라고 함께 생각을 나누려고 노력해 보는 것이 시에 진정성과 감동을 더하는 길이 될 것이다. 그럼 점에서 상위 입상한 몇몇 시 작품들은 통일 시의 한 모범으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산문부 응모작들은 논술문 유형이 많았다. 대입 논술시험에 대비하려는 목적에서 그런 식 글쓰기 교육이 많이 횡행한 탓에 빚어진 결과로 짐작되어 안타깝다.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특히 초중학생 시기에는 일기 등 감상문 쓰기에 주력하는 것이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데 훨씬 적합하다.

더불어 안타까운 것은 학생들 자신이 통일을 관념적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타난 듯하다는 점이다. 통일의 당위성, 현실 방안 등에 관한 남의 글을 답습해서 쓴 글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이는 입시 논술에서도 마찬가지다. 논술시험에서도 최고 덕목은 독창성이다. 시도 그렇다. 최상위권 수상작들은 이 점을 잘 시사해 주고 있다.
                                                      [심사위원] 배창환(시인) 정만진(소설가)

<대      상>
산문, '아주 특별한 손님', 송민(파주 교하고등학교 2학년)

<최우수상> 
시, '어머니의 밥보자기 -남북 이산가족 상봉장에서', 박성은(김천 율곡고등학교 3학년)
시, '검단산에 서면', 홍성준(천안북중 2학년)
산문, '평화통일 만세를 마음에 새기자', 조은우(경산 옥곡초등학교 6학년)

<우수상>
고등부
시, '밤길', 염승민(천안 월봉고등학교 2학년)
산문, '구름조차 넘어가지 못하는 나라', 강지혜(인천 신현고등학교 2학년)
중등부
시, '나의 꿈은', 안혜원(동성중학교 2학년)
산문, '남과 북, 우리는 모두 한반도이다', 김현욱(태안중학교 1학년)
초등부
시, '산아 산아', '바다야 바다야', 정하윤(서울 정릉초등학교 4학년)
산문, '하나의 나라', 탁연서(부산 청동초등학교 4학년)

<장려상>
고등부
시, '금강산을 그리며', 조가을(안양예술고등학교 1학년)
시, '은하 충돌, 시작', 강지원(인천 신현고등학교 1학년)
산문, '평화통일의 그날을 기다리며', 전대진(목포 덕인고등학교 2학년)
중등부
시, '당신께 아룁니다', 이경화(남원주중학교 2학년)
산문, '한국은 왜 이상한 나라인가', 박소연(화홍중학교 2학년)
산문, '뽕나무의 꿈', 김한서(송림중학교 2학년)
초등부
시, '보이지 않는 절벽', 조은수(경산 옥곡초등학교 6학년)
산문, '하나의 양초가 만들어낸 통일의 밝은 빛', 이다감(대구 강동초등학교 6학년)
산문, '평화가 온다', 최우리(목포 석현초등학교 6학년)

<입  선>
고등부
시, '벽을 만나면 문을 찾으면 돼', 송보영(진주여자고등학교 2학년)
시, '순이 할머니', 이다겸(거침없는우다다학교 2학년)
시, '따스한 봄', 이유경(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3학년)
산문, '수련', 우성현(고양예술고등학교 1학년)
산문, '내가 꿈꾸는 통일을 기다리며', 강민구(서울 신도고등학교 1학년)
중등부
시, '문', 김은서(살레시오여자중학교 3학년)
시, '경계의 꽃', 김예영(반송중학교 1학년)
시, '금강산의 꽃', 주민혜(천생중힉교 3학년)
산문, '찰흙', 송정훈(대륜중학교 1학년)
산문, '끝이 아닌 시작' 문지원(송림중학교 1학년)
초등부
시, '다른 말 같은 뜻', 조현우(경산 옥곡초등학교 3학년)
시, '딱풀', 전성빈(대구 성동초등학교 4학년)
시, '주먹밥', '0.1㎝', 윤예림(무안초등학교 6학년)
산문, '바느질', 윤상훈(성동초등학교 6학년)
산문, '북한 친구와 함께 농구할 날을 기다리며', 고동현(동수원초등학교 6학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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