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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경남지사가 5일 오후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5일 오후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하고 있다.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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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는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해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도정이 손 놓고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다"며 "정책이 때를 놓치면 더 많은 재정을 투입하고도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것을 지금 뼈저리게 느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5일 오후 경남도의호 '제368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0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면서 "적극적인 확장 재정정책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민생활력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올해 거둔 성과부터 열거 했다. 3대 대규모 국책사업인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정부재정사업 확정'과 '진해신항 유치', '창원국가산업단지 스마트 제조혁신'을 든 김 지사는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또 경남도는 올해 '창원‧진주‧김해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창업투자회사 설립,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개소, 거제의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 선정, 거제 저도 개방,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이루어냈다.

김경수 지사는 2020년을 민생경제의 중요한 고비, 마지막 보릿고개로 보고 총체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고용 증가와 파급효과 등 다양한 사회적 이익을 모두가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지방채 발행이 필요하다'고 한 그는 "어려울 때 투자하고 형편이 좋을 때는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유연한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경남도가 내년에 257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하면 채무비율은 올 연말 기준 추정치 5.4%에서 약 8%로 상승하지만 여전히 전국 시도 중 최상위 수준의 재정건정성이 된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부족한 지방재정의 한계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많은 국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경남도는 현재 전년대비 7679억 원이 증액된 5조 2547억 원의 국비가 국회에 제출돼 있고,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경남도의 내년 예산 편성안에 대해, 김경수 지사는 "편성된 예산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조직 재구성과 인력 재배치가 필요하다"며 "통합교육을 통한 인재양성,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회혁신은 직속 부서로 두고 제가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경남도는 '여성가족청년국' 신설과 '노인복지과' 신설, 일자리경제국 직제 개편 등을 포함한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도의회에 제출했다.

경남도의 내년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대비 14.8%, 1조 2181억 원이 증가한 9조 4748억 원이다.

예산 편성의 주요 방향과 내용을 설명한 김 지사는 "스마트 제조혁신을 본격 추진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었다"고 했다.

또 그는 "어르신과 신중년, 여성‧가족과 청년을 위해 1조 5856억 원을 편성했다"면서 어르신, 신중년,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는 우리 경제 전반에 생기를 돌게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취임 초부터 청년과 함께 청년정책을 만들어 온 김 지사는 "적어도 우리 경남에 사는 청년들만큼은 자신을 갖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재정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안 편성에 대한 설명을 마무리한 김 지사는 "이번 예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최우선 가치를 두었다"며 "적극적이고 확장적 재정정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재차 강조했다.

경남도의 내년도 예산안은 경남도의회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5일 오후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5일 오후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하고 있다.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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