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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가 시작되는 9월, 여의도는 여전히 '조국 이슈'에 갇혀 있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며 삭발 릴레이를 이어가는 한편, 다가오는 국정감사 또한 '조국 인사청문회 시즌2'를 예고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번 정기국회는 조국 파면 추진과 헌정농단 저지를 위한 것으로, 각 상암위원회에서 의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해찬 "조국 가족 논란, 국민 피로감 주는 게 현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박주민 최고위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박주민 최고위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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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은 바로 견제에 나섰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감은 가장 빛나는 의정 활동 시간으로, 국민 대신 정부를 감시하는 시간이다"라면서 "그런데 한국당은 국감 증인마저 조국 관련 일색으로 채운다고 한다. 제2의 인사청문회로 만들기 위해 정쟁을 동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해찬 대표는 '조국 이슈'의 국민적 피로감을 짚었다. 이 대표는 "조 장관이 임명돼 일하고 있는데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가족 논란은 국민에게 피로감을 주는 게 현실이다. 야당은 이런 논란을 정쟁 수단으로 삼아 국회를 공전시키고 있는데, 이런 소모적 행동은 국민에게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최고위원인 박주민 의원(초선, 서울 은평갑)은 "사실 불안하다. 의사 일정이 합의 됐다지만 제대로 일하는 국회가 될지 걱정이 많다"면서 "한국당도 제2의 조국 청문회를 공개선언한 상황이다. 국회가 제2의 장외투쟁 장소가 되는 게 아닐지 두렵다"고 강조했다.

교육위원회 국감을 준비 중인 민주당의 한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교육위 뿐만 아니라) 국토교통위, 행정안전위 모두 난리다. 조국 관련된 걸 다 부른다고 한다"면서 "교육위에선 동양대 총장과 교수 등 (조국 장관 딸과 관련된) 증인이 여야 합의된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처럼 '조국 국감'을 견제하는 동시에, '민생 국감'을 앞세웠다. 이 원내대표는 "긴급한 민생 현안이 폭풍처럼 밀려오고 있다. 사우디 주유 시설 피격으로 국제 유가가 폭등하고 있고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병해 농가가 비상 사태다"라면서 "국회가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 한국당이 정쟁을 내려놓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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