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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2일 오후 방콕 시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태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2일 오후 방콕 시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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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공정한 자유무역'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오후(현지 시각)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태국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에 나서 "자유롭고 공정한 세계무역질서"를 강조하면서 "보호무역주의에 함께 맞서자"라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시장개방과 자유로운 무역은 태국과 한국이 과거 가난한 농업 국가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제조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축소균형'을 낳는 보호무역주의에 함께 맞서는 것은, 자유무역의 혜택을 누려온 양국의 책무이기도 하다"라며 "자유롭고 공정한 세계 무역질서를 위해 함께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을 두고 수출 제한과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국) 제외 등 경제보복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일본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본의 영향력이 큰 동남아시아에서 일본을 견제하면서 한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한반도 평화 구축, 경제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 줄 것"
 
 태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방콕 시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태국 신산업 분야 혁신발전 및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동반성장'을 주제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의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 협력 강화, 문화 공동체 형성, 공정한 자유무역 질서 확립을 강조했다.
 태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방콕 시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태국 신산업 분야 혁신발전 및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동반성장"을 주제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의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 협력 강화, 문화 공동체 형성, 공정한 자유무역 질서 확립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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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한반도 평화경제' 구상과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연결하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만난 것을 언급한 뒤 "미국과 북한의 대화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고 믿는다"라며 "3차 북미회담에 대한 기대도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가 실현된다면 한국전쟁에 참전한 태국에게도 큰 보람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난 한국의 광복절 경축사에서 평화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경제성장이 평화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한반도 '평화경제'를 말씀드렸다"라며 "한반도에 평화가 구축되면, 우리 양국간 경제협력에도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경제인 여러분에게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반도 평화경제 구상에 아세안 국가들도 참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것도 '공정한 자유무역'과 함께 일본을 견제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양국이 4차 산업혁명에 공동대응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열린 한-태국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공동개발한 전기버스는 미래차 협력의 좋은 본보기다"라며 "앞으로도 미래차, 로봇, 바이오, 스마트 전자 등 신산업분야에서의 양국 간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쁘라윳 짠오차(Prayut Chan-o-cha) 총리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과 한국의 경제성장은 존경스러울 정도다"라며 "특히 한국의 스마트 시스템, 5G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싶고, 투자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브랜드 K' 론칭 "양국 경제협력 무한한 가능성 확인"
 
 태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현지시간) 방콕 센트럴월드 쇼핑몰에서 열린 '브랜드K 론칭쇼'에 박지성 홍보대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입장하고 있다.
 태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현지시간) 방콕 센트럴월드 쇼핑몰에서 열린 "브랜드K 론칭쇼"에 박지성 홍보대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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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은 한국 중소기업의 국가대표 브랜드인 '브랜드 K' 방콕 론칭행사에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론칭행사에 "양국 경제협력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이자 "한류 경제공동체'로 가는 첫 단추"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 한국의 중소기업 제품은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브랜드 파워가 부족해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이제 중소기업이 달성한 '혁신'을 '브랜드'로 바꿔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K-뷰티, 생활용품 등 40여 개 중소기업 제품들이 '브랜드 K'라는 한국의 국가인증 상표를 최초로 달고 이곳 방콕에서 첫선을 보인다"라며 "엄격한 기준을 통해 '브랜드 K'를 선정함으로써 양국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태국 양국 기업들은 '중소기업 브랜드 K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문 대통령은 "한류를 활용한 양국 유통업체 간 협력을 통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들이 양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게 될 것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브랜드 K' 론칭행사에는 축구선수 박지성, K-팝 스타 위키미키와 베리베리, 산들, 에일리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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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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