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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 촉구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 "조국 사퇴" 촉구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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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가 아니라 야합노트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아래 한국당) 원내대표가 정의당을 비꼬았다. 조국 신임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은 오는 22일 후보자에게 소명 요청서를 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소위 '데스노트'에 올릴지에 대해서는 청문회를 거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의당은 문재인 정부의 장관급 인사 때마다 찬‧반을 명확히 했다. 공교롭게도 정의당이 반대하는 인사는 모두 낙마하게 되면서, 정의당이 반대하는 인선 명단은 '데스노트'로 불리게 됐다. 이는 일본 애니메이션 <데스노트>에서 따온 것으로 일종의 살생부를 의미한다.
 
조국 후보자를 향해 적극적으로 공세를 펴고 있는 한국당이, 정의당의 신중한 태도를 못마땅해 하는 셈이다.
 
나경원 "민주당·정의당, 제2의 패스트트랙 폭거"
 
나경원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정의당이 조국 앞에서는 데스노트를 신중하게 한다고 한다"라면서 "그러면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오는 8월 31일까지 방망이를 치라고 (더불어민주당에게) 말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여기서 '방망이를 친다'라는 건 현재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제도 개혁안과 공수처 설치 등 사법제도 개혁안의 통과를 의미한다.  
 
'조국 사퇴' 외친 황교안-나경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조국 사퇴" 외친 황교안-나경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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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조국에 대해 입을 꼭 다물어줄테니,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방망이를 쳐달라고 하고 있고, 민주당은 정의당의 동의도 받고 어떻게든 조국 이슈를 덮고 가야겠다는 것"이라며 "제2의 패스트트랙 정국을 만들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제2의 패스트트랙 폭거를 하려고 시도하지만, 저희는 저희가 할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조국 후보자를 향한 의혹 검증에 철저히 임할 뜻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에도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정의당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연동형비례대표제에만 매달리고 침묵하는 정의당"이라며 "여당과의 음흉한 '딜'만 궁리하며 눈치만 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이 아니라 불의당"이라며 "그 어두운 속내가 훤히 들여다 보인다"라고 힐난한 바 있다.

정의당 "한국당, 청문회나 열라"
 
정의당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공격에 즉각 반발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의당은 그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문회를 열어 검증하자는 매우 상식적이고 원칙적인 입장을 밝혀왔다"라며 "이걸 두고 불의하다느니 음흉한 딜이라느니 말하는 것은 한국당이 비상식적이고 원칙 없는 집단이라는 것을 자인하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오 대변인은 이어 "무엇보다 선거제도 개혁을 막기 위해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폭력을 자행해 놓고도 경찰소환에 응하지 않는 불한당들이 할 소리가 아니다"라며 "정의당은 정의당의 일을 할 것이니 한국당은 정의당을 그만 찾고 청문회나 어서 열고 선거제도 개혁에나 동참하기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황교안 "내가 법무부 장관 지낸 사람인데..." 
   
'조국 사퇴' 내건 황교안-나경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을 내걸고 귓속말 하고 있다.
▲ "조국 사퇴" 내건 황교안-나경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을 내걸고 귓속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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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교안 대표는 한국당 의총에서 "내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사람인데, 조국이라고 하는 사람이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다는 그 자체가 저는 모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떻게 이런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거론된다는 말이냐, 제가 있었던 그 자리를 놓고 이런 논란이 있던 건 정말 불명예라고 생각한다"면서 조국 후보자를 강하게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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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