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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가 2020년 회계연도를 맞아 지난 해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21일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가 2020년 회계연도를 맞아 지난 해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 이케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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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5% 늘었고,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21일 이케아 코리아(IKEA Korea) 프레드릭 요한손(Fredrik Johansson) 대표의 말이다. 그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이케아 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광명점과 고양점, 이커머스 채널에 대한 관심 덕분에 2019년 회계연도(2018년 9월~2019년 8월)의 예상 매출이 5032억원을 달성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 기간 매장 방문객수는 850만명을 기록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이들에게 다가가겠다는 것이 우리의 2020년 비전이다"며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제품을 더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2014년 우리나라에 첫 번째 지점을 낸 이후, 이케아 코리아의 매출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해 왔다. 2018년 회계연도(2017년 9월~2018년 8월)가 대표적이다. 당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 성장했다. 하지만 올해는 그 성장률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방문객수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줄었다. 2018년도 회계연도 기간 동안 이케아 코리아를 찾은 총 방문객수는 870만명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85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20만명이 줄어들었다.
 
 21일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가 2020년 회계연도를 맞아 지난 해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21일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가 2020년 회계연도를 맞아 지난해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 이케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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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레드릭 대표는 '이케아 코리아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번 매출에 만족스럽다"며 "우리가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5% 성장을 하고 있는 건 오히려 만족스러운 결과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방문객의 경우, 오히려 늘었다고 판단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프레드릭 대표는 "우리가 1년 전 내놓은 이커머스 채널이 방문객 3850만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며 "850만명과 3850만명을 합친 4700만명 가량이 실제 방문객이라고 봐야 한다"고 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약 1년 전인 지난해 9월 자체 웹사이트를 열고 제품을 판매해왔다.

프레드릭 대표는 경영 실적의 부진을 인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2020년 비전 발표를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의사는 내비쳤다.

"서울 도심에 이케아 오픈할 수도 있다"

그는 오는 12월 12일 경기도 기흥에 세 번째 지점인 '이케아 기흥점'을, 내년 1분기 부산 기장군에 네 번째 지점인 '이케아 동부산점'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후에는 서울에 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 오프라인 매장은 어디에 열 계획인가'라는 한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서울 도심의 한 곳일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에 앞서 그는 이케아가 지향해야 할 오프라인 매장의 모델이라며 파리 도심에 위치한 한 지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케아는 지난 5월 초, 파리 중심부인 마들렌(Madeleine) 역에 세계 최초 도심형 매장을 오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도심 외곽에 매장을 열어왔던 이케아가 전략을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이케아 코리아쪽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서'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고 있는 상태다.

오프라인뿐 아니다. 이케아는 온라인에도 공을 들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케아쪽 관계자는 간담회 이후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까지 이케아의 매출 비중이 온라인보단 오프라인쪽이 크다"면서도 "하지만 소비자들이 원할 때 이케아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온라인에도 투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없애는 게 목표라고도 했다. 이케아 코리아쪽은 "타사의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루는 제품이 다른 경우도 있지만, 우리는 100% 같다"면서 "특히 기흥점의 경우, QR코드 등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본 제품을 인터넷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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