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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사람이 외국서 가지고 있는 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이 국내에 보유한 금융자산을 뺀 순대외금융자산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경제가 위기에 빠지더라도 우리가 가진 해외자산이 더 많아 대응하기 수월했는데, 그 여력이 더욱 커졌다는 의미다. 최근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면서 해외투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21일 한은이 발표한 '2019년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을 보면 지난 6월 대외금융자산은 1조6215억 달러로 3월 말에 비해 481억 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의 증권투자와 직접투자가 각각 284억 달러, 98억 달러 늘어난 영향이다. 또 대외금융부채는 같은 기간 221억 달러 증가한 1조1592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거주자의 증권투자가 113억 달러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순대외금융자산은 4623억 달러로 지난 3월 말보다 260억 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민간부문에서 해외 채권에 투자를 많이 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지속되다 보니 해외투자 여력이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외국과의 상품·서비스 거래 등으로 벌어들인 돈을 나타내는 경상수지는 올해 상반기 8년(16개 반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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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외국에서 받아야 할 채권에서 갚아야 하는 채무를 뺀 순대외채권도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대외채권은 3월 말에 비해 184억 달러 증가한 9331억 달러로, 대외채무는 같은 기간 215억 달러 늘어난 462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말 순대외채권은 4711억 달러로 3개월 전보다 31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이는 2014년 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라고 한은 쪽은 부연했다.

대외채권 가운데 외환보유액 총액을 뜻하는 준비자산은 4031억 달러를 기록했고, 대외채무 중 비교적 빨리 갚아야 하는 단기외채는 14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대외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4.7%로 지난 3월에 비해 2.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4년 9월 말(34.9%) 이후 최고치다.

한은 관계자는 "원화채권에 대한 투자는 우리나라에 대한 대외 신인도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 가운데 (중앙은행 등) 공공자금 쪽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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