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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폐간하라
 조선일보 폐간하라
ⓒ 김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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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5시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서울 태평로 조선일보사 앞에서 '친일언론, 매국언론, 왜국언론 조선일보 폐간하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근 일본의 경제공격에 대해서 연일 옹호하는 기사와 논평을 쏟아낸 조선일보를 규탄하기 위해서이다.

조선일보의 최근 보도 형태를 보면 우리나라 언론인지 의심스러울 수준의 보도를 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조선일보를 폐간하라'를 올린 지 19일 만에 20만 명이 넘었고 지난 10일 최종적으로 약 24만 명이 동참했다. 이런 국민 여론을 반영해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조선일보 폐간 촉구 기자회견을 열게 된 것이다.

첫 번째 발언자인 박찬우 대학생은 '식민사관 조선일보 폐간하라!'라는 내용으로 발언했다. 박찬우씨는 "조선일보는 친일적폐들의 대변인다운 모습만 보이며 요즘 말로 기레기들만 모여있는 집단이다"라며 "최근 일본경제공격이 결정적 계기였던 강제징용노동자판결문제를 가리켜 한일청구권협정에 위반되는 것이라며 사법부를 비판했고, 과거 1910년 한일합방 과정을 합법적이었다고 이야기하기 위해 일제강점기를 일본통치시대라 표현하기도 했다"고 조선일보의 친일 행각을 말하며 폐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발언자로 나선 김민형 대학생은 "조선일보는 자기들이 대한민국 1위 언론이라고 말한다. 맞다. 매우 압도적인 1위이다. 가짜 뉴스 생성 1위! 친일 뉴스 생성 1위! 하루라도 빨리 폐지되어야 할 언론사 1위!"라고 말하며 조선일보가 1위 언론이라고 말하는 것을 비꼬아서 비판했다.
 
 조선일보 폐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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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발언한 조하람 대학생은 "언론의 자유는 누가 준 것인가? 국민이 준 것이다. 언론의 자격을 결정하고 그 권한을 빼앗을 수 있는 것도 결국 국민이다. 이미 국민은 조선일보에게 등을 돌렸다. 조선일보 폐간 관련 청와대 청원이 이미 20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며 조선일보가 이미 국민에게 신뢰가 없어진 언론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발언한 길정혜 대학생은 "대한민국에는 수준 떨어지는 국정농단 세력을 촛불로 끌어내린 위대한 국민이 있다. 그 추운 겨울 백만 촛불의 온기가 광장을 매울 때 조선일보 그 광장에 들어올 수나 있었는가? 조선일보와 TV조선은 그때의 수치심을 잠시 잊은 것이 아닌가. 아직도 자기들이 언론인 줄 착각하고 있다. 국민의 힘으로 조선일보를 폐간하자"며 조선일보를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린 것처럼 국민들의 힘으로 폐간하자고 말했다.

이어서 기자회견의 상징의식으로 조선일보는 이 땅을 떠나라는 의미를 담아 노래 '떠나라'가 울려 퍼졌다.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기자회견은 끝이 났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앞으로도 조선일보 폐간을 위해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왜국언론 조선일보 즉각 폐간하라

지난해 한국 대법원이 "강제징용은 반인도적 불법행위이므로 1965년 한·일 정부 간 청구권협정이 있었더라도 개인별 위자료를 요구할 수 있다"며 일본 전범기업들이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오히려 한국이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적반하장격으로 우리나라에 '경제공격'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의 경제공격이 단행되자 일본 우익 언론들은 '가짜뉴스'에 가까운 보도로 아베 정권의 입맛을 맞추는 데 여념이 없었고, 후지TV 논설위원은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까지 요구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것은 한국의 극우정치세력과 수구언론이 그런 '논지'에 동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토착왜구'로 불리는 우리 안의 친일세력이 국민들에게 더 큰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일 갈등의 고비마다 등장하는 보수언론의 지긋지긋한 친일행각, 조선일보는 이번에도 아베의 노림수에 적극 화답했습니다. 현재 최고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조선일보가 매일같이 오물처럼 쏟아낸 기사들은 그 국적을 의심케 할 지경입니다. 조선일보는 일본의 경제공격이 단행된 직후부터 사설과 칼럼 등을 통해 '한국 정부 때리기'에 두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대법원의 강제 징용 배상 판결 탓에 일본이 무역 보복에 나선 거라며 "사법부가 외교를 지배하도록 놔두는 정신 나간 정부"라 주장하는가 하면 경제공격의 명분이 없던 일본이 갑자기 '자신들이 한국에 수출한 전략물자가 북한 쪽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뉴스를 흘리기 시작했을 때도 일본의 '대북 제재 위반' 트집은 처음부터 조선일보의 기사가 그 근거였음이 드러났습니다.

조선일보가 내고 있는 숱한 친일논조의 기사나 칼럼 중 가히 충격적이었던 것은 정운찬 총재가 기고한 <자존보다 생존이 먼저다>라는 제목의 칼럼입니다. 전우용 역사학자는 이 칼럼을 두고 "이 제목은 한 마디로 노예의 명제"라며 "교과서에도 실릴 수 없는 이야기인데 이런 제목이 유력 언론사의 칼럼으로 어떻게 들어갈 수 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토록 심각한 식민사관에 찌들어 있는 친일매국언론 조선일보는 더 이상 국민들에게 환영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조선일보 폐간과 TV조선 설립 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 인원이 무려 게시 19일 만에 20만명을 넘겼습니다. 일본불매운동이 거센 반일운동, 친일적폐청산운동으로 번져나가는 지금 조선일보와 같은 뿌리 깊은 수구적폐, 친일매국언론을 이 기회에 모조리 청산해버려야 합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도 조선일보 폐간 투쟁에 앞장 설 것입니다!

2019.08.12.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통일대행진단

덧붙이는 글 | 기사를 쓴 김한성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활동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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