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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의 교역으로 올해 상반기(1~6월) 약 217억 달러의 흑자를 올렸다. 지난 2011년 하반기 이후 16개 반기(8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6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는 217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때에는 289억 달러로 집계됐었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앞서 조사국에서 발표한 것보다는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한은 조사국은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폭을 215억 달러로 예상했었다.

이 가운데 상품 거래로 벌어들인 돈을 나타내는 상품수지 흑자는 370억6000만 달러로 2018년 상반기 524억80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수출은 2777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8% 감소했다. 수입도 2406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5.7% 줄었는데, 원유 가격이 떨어지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수입이 감소한 영향이라는 것이 한은 쪽 설명이다.

박 국장은 "상품수지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고 있고, 반도체와 석유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중국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수출이 크게 감소해 흑자폭이 축소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여행, 운송 등을 포함한 서비스수지는 지난해부터 개선돼 상당히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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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늘어 서비스수지 개선

올해 상반기 서비스수지 적자는 123억5000만 달러로 지난 2016년 하반기(95억5000만 달러)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이 중 운송수지 적자는 16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30억9000만 달러에 비해 축소했고, 여행수지 적자도 61억8000만 달러로 2018년 상반기(86억5000만 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 적자는 지난 2016년 상반기(-39억2000만 달러) 이후 최소치다.

이는 중국인, 일본인을 중심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사람의 수가 계속해서 늘어난 영향이다. 올해 상반기 출국자수는 1500만8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8% 늘었고, 입국자수는 843만9000명으로 16.9% 증가했다. 중국인 입국자수는 280만2000명으로 같은 기간 29.1% 증가했고, 일본인 입국자수는 165만4000명으로 26.6% 확대됐다. 올해 6월 동안에는 중국인 입국자수는 47만5000명, 일본인 입국자수는 28만2000명을 기록했다.

박 국장은 "월별로 보면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출국한 사람의 수는 60만 명 가량으로, 일본인 입국자수에 비해 2배 정도 많았다"며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로) 출국자수가 줄면 앞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 노동이나 금융거래 등으로 벌어들인 돈도 늘었다. 올해 상반기 본원소득수지는 6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29억1000만 달러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 가운데 급료·임금의 경우 -5억 달러로 2018년 상반기 -9억 달러보다 축소됐다. 투자소득은 같은 기간 -20억1000만 달러에서 11억2000만 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이 중 배당소득은 -72억2000만 달러에서 -36억7000만 달러로 개선됐고, 이자소득은 52억1000만 달러에서 47억9000만 달러로 소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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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경제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