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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모습 30일 오후2시 부터 노재호 순천경찰서장이 시민들과 토론회를 가지고 있다
▲ 토론회 모습 30일 오후2시 부터 노재호 순천경찰서장이 시민들과 토론회를 가지고 있다
ⓒ 정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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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오후 2시경 순천경찰서(노재호 서장) 3층 대강당에 시민들이 모였다.

최근 벌어진 버닝썬 사건 등 비리에 연루된 경찰이 여론의 도마에 오른 것에 대한 자정의식과 부패 방지를 위한 일환으로, 청문감사관실(이성훈 과장)에서 여러 분야 민간인들을 서에 초청해 서장과의 격의없는 토론을 갖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40여 명의 민간 분야의 시민들은 순천경찰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면서도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박나연 제일대학교 입시처장은 "초청을 받고 짧은 시간이지만 순천경찰의 정보를 찾아보니 좋은 변화의 모습을 보여 줘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욱 청렴한 경찰상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성재 제일대 교수는 "경찰의 신뢰는 공정과 투명성에 달려 있다"며 수사과정에서 이 두가지가 담보 된다면 시민들이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 참가자는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며 검찰에 버금가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경찰이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청문감사관제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시민들과 쌍방향 소통하는 SNS 운용을 해달라"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각자 생활에서 만나는 불만사항도 서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손훈모 변호사는 "경찰의 청렴은 안정적인 보수와 복지에서 시작된다"고 밝히며 "경찰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이 우선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위 '윤창호법'(개정 도로교통법) 운영에 있어 출근길 음주단속은 단속을 위한 단속으로 많은 폐해도 낳고 있다. 순천만이라도 탄력적으로 운영해 달라"며 최근 아침 출근길에 음주측정에 단속된 탱크로리 운전사 사례를 설명했다.

한 시민은 서면파출소를 대로변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이정표를 크게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민 경찰학교 수료자라고 밝힌 75세 한 어르신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열악한 상황을 설명하면서 안전 조끼나 야광봉 등을 경찰서에서 지원해 줄 수 있는지를 물어보기도 했다.

토론회를 주재한 노재호 서장은 각자의 질문과 건의사항을 일일이 화답하며 반영할 수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시민 100인과 토론회가 계속 이어진다. 낯설게만 느껴졌던 경찰서가 시민들의 위안처와 든든한 친구로 변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였다는 것이 이번 행사 참석자들의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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