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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0년 6월 19일 제2대 국회가 개원했다. 제2대 국회는 5월 30일 국민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된 21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국회의장에 신익희, 부의장에 장택상, 조봉암, 김동성이 선출되었다. 사진은 개원 6일 만에 6.25 전쟁을 맞은 제2대 국회의 피난시절 모습이다.
 1950년 6월 19일 제2대 국회가 개원했다. 제2대 국회는 5월 30일 국민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된 21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국회의장에 신익희, 부의장에 장택상, 조봉암, 김동성이 선출되었다. 사진은 개원 6일 만에 6.25 전쟁을 맞은 제2대 국회의 피난시절 모습이다.
ⓒ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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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대국회는 전쟁 중에도 임시 의사당을 마련하면서까지 계속 국회를 열었습니다. 신익희 당시 국회의장은 비상 상황인 만큼 말은 되도록 적게 하고 일은 많이 하자고 호소했습니다. 그게 국회입니다."

80일 만에 겨우 열린 본회의, 62일째 표류 중인 추가경정예산안. 자유한국당의 지난 24일 국회정상화 합의 파기로 국회가 다시 답보 상태에 빠진 가운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69년 전 신익희 국회의장의 발언을 꺼냈다. 한국전쟁 중인 1950년 7월 대구에서 열린 임시국회 개회사의 한 대목이었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비화된 현 상황을 '경제 냉전'에 비유해 6.25 전시 당시 국회와 비교한 통시적 해석이었다. 표 의원은 "6.25 전쟁이 발발한 원인은 국제적 냉전과 분단이었다. 지금 세계는 경제 냉전 중이다. 미중 무역 분쟁으로 발발된 세계 경기 침체가 한국 경제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면서 "전쟁 중에도 열린 국회인데, 지금 열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한국당을 질타했다. 신 의장의 당시 주요 발언은 아래와 같다.

"전시 비상구호대로 말 많이 말고 일 많이 하도록 의원 동지 여러분 노력합시다. 국가의 흥망과 민족의 사활이 결정되는 이 순간 우리의 주인인 국민 전체의 부탁이 헛되지 않도록, 또 그들의 기대가 틀리지 않도록 서로 면려하고 노력합시다."

표 의원은 더 나아가 "신 의장과 제2대 국회가 목숨의 위협을 무릅쓰며 임시의사당을 열고 일한 이유는 전쟁터에서 목숨을 던져 피흘린 청년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였다"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을 기울고 있는 지금의 한국 청년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국회 정상화를 위해 정쟁에 기대지 말고 바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시간 지나면 새 협상? 꿈도 꾸지마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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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이미 합의문에 서명을 한 만큼, 재협상을 불가능하다는 원칙을 고수하기로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민주당은 합의 정신을 부정한 정략과 술수에 타협하지 않겠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마치 아무 일 없다는 듯 새로운 협상이 가능하리란 착각은 꿈도 꾸지 말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결단도 주문했다. 이 원내대표는 "황 대표는 이 상황에 침묵하지 말고 입을 열어 국회 정상화의 길을 합의대로 결단하기 바란다"면서 "'국알못', 국회를 알지못해 대답하지 못한다는 말은 용서 받지 못한다. '황교안 가이드라인'을 해법으로 주장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 또한 이미 합의문이 도출된 이상 국회 정상화를 위한 법적 효력은 끝났다고 봤다. 조 의장은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합의 서명은 국회 운영에 있어 국회법에 준하는 효력을 갖는 것이다"라면서 "여야 간 합의가 어린아이 장난도 아니고, 잉크가 마르기 전에 손바닥 뒤집듯 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한국당의 추경 반대 논리에도 반박을 내놨다. 조 의장은 "이번 추경은 효과 없이 나라빚만 늘린다는 주장이야말로 적반하장이다"라면서 "지난 박근혜 정부 시절엔 3차례 추경에서 40.1조 원을 편성하며 25.4조 원을 국채 발행했다. 문재인 정부는 3차례 추경에서 21.8조 원을 편성하며 국채 발행은 3.6조 원으로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근거 없는 나라 빚 타령 전에 스스로의 과거부터 돌아보길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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