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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와 함께 만든 칼국수 모습
 아내와 함께 만든 칼국수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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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맞벌이 부부가 많아 외식을 많이 한다. 그러나 맛있게 하는 집을 찾아가 외식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 집에서 직접 해먹는 특별한 음식이 어느 때는 더 맛있고 좋을 때가 있다.

요즘은 날씨가 낮에는 덥고, 아침저녁으로는 긴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서늘하다. 더구나 지난 13일은 오후가 되니 비가 오려는지 날씨까지도 구름이 잔뜩 끼어 흐리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저녁은 뭘 먹을까?" 생각하다 메뉴를 결정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칼국수를 직접 해먹기로 했다. 기온도 해가 지니 뚝 떨어져 저녁식사로는 칼국수가 제격이다. 바로 재래시장으로 나갔다.

시장 한편에 손으로 직접 썰어놓은 생면 2인분을 2천 원에 구입했다. 그리고 칼국수에 넣을 호박, 감자, 파, 마늘도 구입했다. 너무 간단하다. 이제 집으로가 멸치, 건새우, 양파, 무, 건다시마로 육수를 만들면 된다. 푹 우린 육수에다 구입한 생면을 넣어 손으로 저으며 익힌다. 거기에 감자, 호박, 파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고, 찧어놓은 마늘을 넣는다. 이게 끝이다.

벌써 생면이 익으면서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칼국수에 넣을 양념은 아내가 옆에서 바로 만들었다. 간장에다 고춧가루, 파, 마늘, 청양고추,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만들어 놓았다. 칼국수 두 그릇을 그릇에 담아 열무김치를 꺼내어 아내와 마주 앉아 후루룩거리며 먹으니 세상 부러울 게 없다. 그리고 맛이 꿀맛이다. 옛날 어릴 때 엄마가 직접 만들어준 바로 그 맛이다.

아내와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다음에 아이들이 시골로 내려오면 칼국수를 직접 만들어 주기로 했다. 서양식 파스타에 길들여진 아이들이 엄마가 직접 해준 칼국수가 더 맛있다고 말하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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