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29일 촛불 현장에서 만난 노회찬 전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국민의 마음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29일 촛불 현장에서 만난 노회찬 전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국민의 마음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 박상익

관련사진보기

손석희 사회자만큼 자연스럽고 잘 어울려 보였던 것은 인상 깊은 장면으로 남아 있다. 아나운서가 MBC에 사표를 내고 어느 대학교 교수로 간다는 소식을 듣고 다소 놀라긴 했으나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작년 가을 자신이 겸임교수로 있는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수업에 일일 초청강사로 오라고 해서 갔을 때 학생들 앞에 선 그의 모습이 〈100분 토론〉 사회자만큼 자연스럽고 잘 어울려 보였던 것은 인상 깊은 장면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내가 더욱 주목하는 것은 학교로 가더라도 방송인으로 계속 남을 것이며 지금 맡고 있는 프로그램도 지속할 의향이 있다는 보도이다.

그렇다. 왜 우리에겐 오십, 육십이 되어도 현장을 지키는 언론인, 방송인이 드문가? 동료나 후배가 검찰총장이 되면 사표 쓰고 나오듯이 아나운서도 기자도 나이가 들면 국장, 본부장, 사장 혹은 부장, 편집국장이 되거나 아니면 직업을 바꿔야 하는가?

대통령보다 더 경륜 있는 언론인, 대법관보다 더 존경받는 기자나 5선 의원보다 더 영향력 있는 방송인은 있으면 안 되는가? (2006년 1월 31일 자) (주석 6)

 
 1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제118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에 진보신당 심상정 노회찬 의원이 나란히 참석해 앉아 있다.
 1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제118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에 진보신당 심상정 노회찬 의원이 나란히 참석해 앉아 있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도대체 우리 대다수 서민들이 무엇을 잘못했단 말인가? 머리가 나빠서인가? 남들 열심히 일할 때 먹고 놀아서인가?

OECD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05년 1년 동안 노르웨이 노동자들은 1년간 1,360시간 일했고, 네덜란드 노동자들은 1,367시간, 독일은 1,435시간, 프랑스는 1,535시간 일했다. 세계적으로 일벌레로 유명한 일본 노동자들도 1,775시간 일한 반면, 한국의 노동자들은 2004년 통계로 2,394시간 일했다.

OECD 통계를 볼 것도 없이 국제노동기구(ILO)에 의하면 한국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은 지난 30년간 세계 1위를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다. 최장노동시간 부문에서 감히 한국을 제치고 1위를 하려는 나라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 열심히 일한 죄 말고는 이 땅에서 태어난 죄밖에 더 있는가? (2006년 6월 26일 자) (주석 7)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이 지난10일 삼성 비정규·하청 노동자 공동투쟁 집회에 참석해 삼성의 무노조 경영 방침 철회를 요구하며 연대사를 하고 있다.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이 지난10일 삼성 비정규·하청 노동자 공동투쟁 집회에 참석해 삼성의 무노조 경영 방침 철회를 요구하며 연대사를 하고 있다.
▲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이 지난10일 삼성 비정규·하청 노동자 공동투쟁 집회에 참석해 삼성의 무노조 경영 방침 철회를 요구하며 연대사를 하고 있다.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이 지난10일 삼성 비정규·하청 노동자 공동투쟁 집회에 참석해 삼성의 무노조 경영 방침 철회를 요구하며 연대사를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낮 12시경, KBS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 인터뷰를 기다리던 중 아주머니 한 분이 사무실로 찾아오셨다.

나이 40세, 두 아이의 엄마라며 부천시 원미구에서 2시간 반 걸려 난생처음 상계동에 왔다면서 상계동이 이리 먼 줄 몰랐다고 한다. 가지고 온 분홍보자기를 풀더니 다양한 떡들이 정성스레 담겨져 있는 대나무 바구니를 열어 보인다.

40년간 떡집을 운영해온 70세 시어머니가 연로해서 오늘 떡집 문을 닫는 날인데 마지막 떡을 나에게 주려고 새벽 네 시에 일어나 시어머니와 함께 만든 작품이라 한다. 어젯밤 MBC 〈100분토론〉도 보았다면서 힘을 내라고 한다. 다음 선거 때는 가게 문을 닫고서라도 며칠간 상계동에 와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한다. 2008년 4월 18일 자) (주석 8)


주석
6> 앞의 책, 163쪽.
7> 앞의 책, 182쪽.
8> 앞의 책, 230쪽. (주석 8)
 

덧붙이는 글 | [김삼웅의 인물열전] '진보의 아이콘' 노회찬 평전은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군사독재 정권 시대에 사상계, 씨알의 소리, 민주전선, 평민신문 등에서 반독재 언론투쟁을 해오며 친일문제를 연구하고 대한매일주필로서 언론개혁에 앞장서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