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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사발통문이 떴다. 동학실천시민행동(이하 동행)의 '제5회 신만민공동회'를 알리는 통문이었다 아흔 두 명이 이름을 올렸다. 진주, 산청, 전주, 정읍에서 함께한 이들과 성남에서 가족과 함께 동학 풍물패를 이끌기 위해 달려온 임인출씨 얼굴도 보였다.
 
 신만민공동회에 참석한  동행  신만민공동회를 끝내고
▲ 신만민공동회에 참석한 동행  신만민공동회를 끝내고
ⓒ 동학실천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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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신만민공동회가 동학농민혁명 공식 기념일로 제정된 2019년 5월 11일 정읍 황토현에 모여 열게 된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신만민공동회는 전국 각 지의 가슴 뜨거운 시민 활동가들이 참여하여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새기면서 만인이 평등한 민주 세상을 만들기 위한 꿈을 함께 꾸고 실천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입니다. 

신만민공동회'의 특징은 우리가 풀어야 할 중요한 시대적 과제들을 제안들을 모으고, 관심사나 문제의식이 비슷한 사람들이 팀이 되어 구체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토론하며 모아진 결론에 따라서 다양한 후속 행동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는 다양한 단체들의 폭넓은 연대를 통해서 풀어낼 수도 있고, 어떤 문제는 관심 있는 몇몇 사람들이 추진단을 꾸려서 풀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람이 하늘인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과감한 상상력을 거리낌 없이 발휘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마음껏 펼치는 것입니다." - 김종일, 이요상 대표의 초대 글 

전·현직 대학교수, 전·현직 언론인, 전직 국회의원, 지방 역사문화 연구자, 동학혁명 백 주년 기념관 관장, 시민단체 활동가 민주노총 전직 간부, GMO 없는 바른 먹거리 운동을 하며 농사를 짓는 사람 등 다양한 이들이 참가해 동학의 의미를 되새겼다.
  
최초로 사발통문을 띄우 곳으로 알려진 대뫼면 대나무 산이라는 마을에서 최초로 사발통문을 띄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최초로 사발통문을 띄우 곳으로 알려진 대뫼면 대나무 산이라는 마을에서 최초로 사발통문을 띄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동학실천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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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교도들은 '사람이 하늘이다'라는 동학의 정신을 바탕으로 3·1 만세 운동 등 꾸준히 자주독립 항쟁을 벌여왔다. 2017년에는 촛불을 들어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2018년 남과 북에 평화의 바람이 불어 평화 통일의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하노이 협상 결렬 이후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세에 의한 분단과 친일, 친미 등 근본적인 적폐 청산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주제 중 '적폐 청산'에 가장 비중을 더하는 이유다.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토론과 정리 조별 발표 등 3시간에 걸친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과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일 동행 공동대표와 김원웅 광복회 회장 김원웅 광복회 회장이 친일 적폐 청산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 김종일 동행 공동대표와 김원웅 광복회 회장 김원웅 광복회 회장이 친일 적폐 청산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 동학실천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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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광복회장에 당선된 김원웅 신임 광복회 회장은 "친일 잔재를 청산하는 것이 바로 적폐 청산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웅 회장은 대학 시절 한일회담 반대 투쟁을 시작으로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제정, '국민학교' 명칭 개정, '친일인명사전' 예산 지원, 일제 강제동원 진상규명 및 보상법 제정,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최종진 전 민주노총 수석 부위원장은 현시기 쟁점이 되는 노동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최저임금법, 탄력근로제, 국제노동기구인 ILO(International Labor Organization) 핵심협약 문제 등 노동 현안을 풀어 갈 민중의 지혜와 해결방안을 구했다. 

탈핵 에너지 운동을 펼치는 초록연대는 이원영 교수 등 16명의 회원이 '신만민공동회'에 참여해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며 탈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평화통일 운동을 하는 조강 김영애씨는 "조강은 한강과 임진강이 합수해 모든 불순물을 끌어안고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강이다. 생명의 젖줄인 강 중에서도 배꼽과 같은 위치인 조강을 호로 사용하는 이유는 한반도 평화의 요충지를 늘 기억하려는 것"이라며 한강 하구 평화의 뱃길이 이어져야 하는 이유를 역설했다. 

동학혁명백주년기념관 이우원 관장은 적폐 청산의 결기를 다졌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의지를 모아 5월 정읍 황토현 만민공동회, 5. 18일 광주에서 잉걸의 불길을 일으켜 6월 광화문에서 7월 7일에는 전주에서 다시 촛불을 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처음으로 신만민공동회에 참석한다는 고양시에서 온 한 주부는 꼼꼼하게 메모하고 궁금한 점은 질문해가며 진지한 태도를 보여줬다. 신만민공동회에 모인 이들은 새로운 100년의 밑그림을 그리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동학 혁명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뜨겁게 그 불길이 타오르고 있음을 '신만민공동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주제별 토론 후 발표한 내용들  토론 후  토론 내용을 정리해 발표한  용지
▲ 주제별 토론 후 발표한 내용들  토론 후 토론 내용을 정리해 발표한 용지
ⓒ 동학실천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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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만민 공동회이 의제와 제안자는 다음과 같다. 

<2019 신만민공동회에 사전 제안된 의제와 제안자> 
▲일제잔재, 친일적폐 완전 청산 운동 - 부문별, 생활 속의 잔재 청산 / 김진표, 김장석 ▲2020 서울 평화 영화제 본격 추진 준비 - 반전, 평화, 반제국주의 운동의 구심점 / 양윤모 ▲전국 학교(마을) 풍물패 육성하기 운동 - 공동체와 어울림 문화 회복 운동 / 임인출 ▲동학혁명과 3.1혁명 역사순례길 조성 운동 - 자치단체장과 의원들에게 제안하기 / 김응규 ▲바른먹거리로 건강한 세상 만들기 - GMO 추방, 도농 상생, 생산자 소비자 연대 / 권용덕 ▲에너지 자주, 에너지 독립을 위한 시민운동 - 탈핵을 위한 적극적 대안 실천 / 초록교육연대 ▲한반도의 자주 평화 통일을 위한 시민참여 운동 - 시민이 직접 만드는 통일 / 김종일 ▲SNS 민주주의, 소통 문화 혁신 운동 - 특정인의 분탕질 방지 시스템 요구 / 박경수 ▲노동 현안 해결을 위한 노동계 시민사회의 연대 - 최저임금, 근로 시간제 등/ 최종진 ▲ 기타 - 재벌 개혁과 경제 개혁, 적폐 정치 청산을 위한 시민 실천운동 등 동학실천시민행동 (공동대표 : 이요상 김종일 권용덕 백선기 안승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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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살면 무슨 재민교’ 비정규직 없고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장애인 노동자입니다. <인생학교> 를 통해 전환기 인생에 희망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옮긴 책<오프의 마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