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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대한애국당 관계자들이 천막농성장을 설치하고 농성하고 있다. 대한애국당은 10일 오후 7시께 천막을 기습 설치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한애국당의 천막 농성을 '불법 점거'로 규정하고 철거를 요구했다.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대한애국당 관계자들이 천막농성장을 설치하고 농성하고 있다. 대한애국당은 10일 오후 7시께 천막을 기습 설치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한애국당의 천막 농성을 "불법 점거"로 규정하고 철거를 요구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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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서 천막 농성을 하는 대한애국당(아래 애국당)에 강제 철거를 예고했다. 

서울시는 11일 오전 10시 애국당에 천막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 '13일 오후 8시까지 자진 철거해 달라'는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다시 전달했다. 12일 오후 7시에는 협조 요청 공문을 재차 발송했다.

그러나 애국당은 "2014년부터 5년 가까이 광장을 점거한 '세월호 천막' 때와 달리 서울시가 편파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김의승 서울시 대변인은 "세월호 천막은 2014년 처음 설치됐을 때 정부 차원에서 의료진과 생수를 지원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애국당을) 세월호 천막과 비교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김 대변인은 "천막을 불법 설치한 측이 문제를 인지하고 자진 철거하길 바란다. 부득이 한 경우 강력한 조처를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서울시 내부에서는 "2년 전 서울광장 천막 사태처럼 오래 끌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앞서 '박근혜 탄핵 무효를 위한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는 2017년 1월 21일부터 시의 허가를 받지 않고 서울광장에 41개 동의 천막을 설치했다. 

당시에도 시에서는 '조기 철거' 말이 나왔지만 강제철거 과정에서의 불상사와 5월 대선에 미칠 영향 등을 두루 고려해 같은 해 5월 30일에야 행정대집행이 이뤄졌다.

애국당은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 인용' 당시 헌법재판소 앞에서 공권력에 의해 희생당한 애국열사들이 있다"며 이들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며 10일 오후 7시부터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부근에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애국당의 천막 농성은 보수 야당 간의 선명성 경쟁으로 촉발된 측면도 있다. 애국당에 앞서 자유한국당은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추진에 반발해 광화문광장에 천막 당사 설치를 검토한 적이 있었다. 

당시 아랍에미리트(UAE)를 순방 중이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장이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하면서 자유한국당이 물러서자 이 틈새를 애국당이 파고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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