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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2월 열차 운행이 중단된 후 방치됐던 경춘선 폐선 부지가 ‘숲길’로 재조성됐다. 사진은 경춘선 숲길 방문자 센터 주변의 모습.
 2010년 12월 열차 운행이 중단된 후 방치됐던 경춘선 폐선 부지가 ‘숲길’로 재조성됐다. 사진은 경춘선 숲길 방문자 센터 주변의 모습.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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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숲길 전 구간이 7년 만에 완전히 연결됐다. 

서울시는 2010년 12월 열차 운행이 중단된 후 방치됐던 경춘선 폐선 부지를 '숲길'로 재조성하는 사업을 꾸준히 해왔다. 미완으로 남아있던 마지막 0.4km 구간(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입구~공덕제2철도건널목)의 연결이 완료되며 11일 오전 개통 축하 행사를 하기로 했다. 

총 6km에 달하는 경춘선 숲길은 5.6km에 달하는 구간이 3단계에 거쳐 단계적으로 개방됐지만 공릉역 주변의 행복주택 부지가 국유지로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중앙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했다. 서울시는 이 구간 개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지속해서 협의한 끝에 4월 이 구간에 대한 관리·보수를 시가 담당하는 내용으로 인수인계 절차를 마무리했다.

경춘선은 2010년 12월 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쓰레기 무단 투기와 무허가 건물 난립 등으로 방치됐던 폐선 부지를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으로 되살린 케이스다. 옛 기찻길의 흔적은 살리면서 주변에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어 숲길로 조성했다. 월계동의 경춘 철교부터 구리시 경계까지 느린 걸음으로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특히 3단계 구간에 있는 옛 화랑대역사(등록문화재 300호)에는 무궁화호 경춘선 노선도와 옛 승무원 제복, 차표 등 옛 열차 풍경을 재현해 놓은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오전 10시 경춘선 숲길 방문자센터 앞에서 축하 행사를 한 뒤 10시 40분부터 새로 개통된 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걷을 예정이다. 박 시장은 "서울 시내에 숲길을 조성하는 것은 단순히 걷는 장소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사람과 사람의 기억을 공유하고, 미세먼지 등 각종 환경 문제에도 대처하는 종합적인 의미가 있다"며 "특히 이번 전 구간 개방으로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고 경기도 남양주를 거쳐 강원도 춘천까지 갈 수 있는 자전거길이 연결돼 서울의 새로운 자전거 코스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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