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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4일~6일 <2019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 서커스 캬바레(Circus Cabaret)>이 열린다. 사진은 벨기에의 라 시 뒤 부르종이 연기하는 ‘이노센스’ 공연의 한 장면.
 서울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4일~6일 <2019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 서커스 캬바레(Circus Cabaret)>이 열린다. 사진은 벨기에의 라 시 뒤 부르종이 연기하는 ‘이노센스’ 공연의 한 장면.
ⓒ 서울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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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의 문화비축기지가 5월 한 달 동안 서커스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1일 문화비축기지 야외마당에는 지름 18m, 높이 9m 규모의 거대한 '서커스 텐트'가 세워졌다. 공중곡예, 저글링, 줄타기와 같은 전통적인 형태의 공연부터 연극·클래식 음악·힙합 등을 결합한 종합예술공연까지 25팀의 다양한 서커스 공연이 이곳을 비롯해 문화비축기지 곳곳에서 펼쳐진다.

어린이날 연휴인 4일~6일 3일 간 이어질 <2019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 서커스 캬바레(Circus Cabaret)>를 비롯해 둘째 주부터는 주말마다 <서커스 시즌제> 공연이 이어진다.

근대 서커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2018년 처음 선보인 <서커스 캬바레>는 지난해에는 이틀 동안 11684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았다. 2회째를 맞는 올해에는 프랑스와 벨기에, 대만 등에서 4개 팀이 초청받았다.

해외 팀의 공연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사탕의 숨결(La Brise de la Pastille, by 프랑스 갈라피아 서커스) : 라이브 연주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광대가 차이니즈폴(Chinese pole) 서커스 기예를 펼치면서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해학적 작품.
▲ 사라방드(Sarabande, by 프랑스의 노에미 부탱&요르그 뮐러) : 저글링 등 서커스 기예와 바흐의 첼로 모음곡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융합장르로서 서커스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중학생 이상 관람가.
▲ 이노센스(Innocence, by 벨기에의 라 시 뒤 부르종) : 남녀가 대화하는 듯한 연극적 서사를 서커스만의 기예로 표현한 공연. 남녀가 대립하고 대화하면서 겪는 시간과 나이듦에 대한 이야기를 두 배우의 탁월한 호흡과 움직임, 위트로 보여준다는 평을 받는 작품.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 찰나의 빛(대만의 포모사 서커스 아트) : 깡통, 빗자루 같은 일상용품을 저글링 도구로 사용하고 창의적인 신체 움직임을 더해 고정된 선입견에 의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국내팀은 권원태 연희단의 '쌍줄타기'를 비롯해 동춘서커스의 '초인의 비상'(60분) 등이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서커스 가족의 장남으로 태어나 50여 년간 활동하며 국내 근대 서커스를 대표하는 예술가로 자리한 안재근의 서커스 인생을 담은 '스토리 서커스(Story Circus)_根(뿌리)'도 주목할 만하다.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을 시도하는 국내팀의 '현대 서커스' 공연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슬랙타이트와이어 기예로 일상에서 아슬아슬하게 관계를 맺고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태움'(봉앤줄)
▲ 내면의 트라우마를 직면하고 부딪치는 모습을 에어리얼 밧줄과 신체 움직임으로 풀어낸 '우주고래'(공연창작집단 사람)
▲ 한국사회의 치열한 단면과 자유를 쟁취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외침을 서커스와 힙합의 결합으로 보여주는 '필드 홀러'(갬블러 크루)
▲ 비눗방울에 담긴 꿈같은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코미디 마임 '경상도 비눗방울'(팀클라운)
▲ 올림픽 스포츠와 서커스를 넘나들며 경쟁을 보여주는 '서커스 올림픽'(서커스 디 랩)
▲ 공연 주체를 배우에서 참여자로 바꿔 서커스 저글링 도구를 몸으로 체험해보는 '지.라운드'(창작그룹 노니)

공연 기간에는 공중곡예, 줄타기, 저글링, 접시돌리기 등 서커스 기예와 놀이를 아우르는 체험 프로그램인 '서커스 예술놀이터'가 하루 4회 열린다(행사 당일 12시부터 현장 접수. 5세 미만 참여 불가). 일본, 대만, 호주 등 아시아 6개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서커스아시아네트워크(CAN, Circus Asia Network) 연례미팅과 컨템포러리 서커스의 창작적 관점을 고민하는 라운드테이블 등 학술행사도 함께 열린다.

<서커스 캬바레>에서 선보인 작품 일부는 11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일요일마다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streetartscreationcen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02-336-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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