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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순국선열 유묵전1 지청천 장군의 친필 서예 작품 "자주독립"이 전시되어 있다.
▲ 독립운동 순국선열 유묵전1 지청천 장군의 친필 서예 작품 "자주독립"이 전시되어 있다.
ⓒ 황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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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일제강점기 아래 핍박받던 우리 민족이 대한독립선언을외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딱 10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이다. 

안산시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선열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필자는 3일 안산시 사동에 있는 문화공간 '화사랑'에서 열린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 순국선열 유묵전 현장을 찾았다. 

광복군 총사령관을 역임한 지청천 장군, 교육 운동과 문화 운동의 대표적 인물인 조만식 선생,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을 지낸 이동녕 선생 등 저명한 독립운동가 115명의 서화, 간찰, 서적 등 사료 127점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4월 3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화사랑'의 서명호 관장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전시회를 하고 싶었다"며 "문화적으로 안산은 변방이지만 이런 유의미한 전시회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액으로 매길 수 없는 너무나 중요한 전시회다. 독립운동가들의 철학과 당시 정신을 많은 시민이 느끼고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독립운동 순국선열 유묵전2 교육, 문화운동의 대표적 인물인 조만식 선생의 친필 간찰(편지)글.
▲ 독립운동 순국선열 유묵전2 교육, 문화운동의 대표적 인물인 조만식 선생의 친필 간찰(편지)글.
ⓒ 황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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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청천 장군의 친필로 '자주독립'이라는 네 글자가 크게 쓰인 사료가 방문객들을 사로잡는다. 광복군을 지휘하던 장군의 정신이 표현된 힘 있는 서체가 특징이다. 

한쪽에는 이순신 장군이 말한 '금신전선상유십이'(今臣戰船尙有十二)가 쓰인 글씨가 전시되어 있다. 이는 항일 예술가로 불리는 한형석 선생의 서예 작품이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라는 이순신 장군의 말을 한형식 선생의 필체로 작성했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군인들의 총칼 앞에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상태에서도 온몸을 던져 싸웠던 그 시절 독립운동가들의 절박한 상황과 정신을 담은 서화작품이라고 한다. 

서 관장에 따르면 전시된 127점의 사료들은 모두 진품으로, 오랫동안 개인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해왔던 사료들을 '화사랑' 측이 모아 최초로 여는 전시회다. 광복회 등 관련 단체를 통해 조사과정도 거친 사료들이다. 

서 관장은 "사료들이 한문으로 되어 있어 전문가를 통해 하나하나 번역하고, 독립운동가들의 안내 자료까지 실은 유묵집도 제작해 가치가 크다"며 "안산 시민들에게 가장 먼저 보여드릴 수 있어 좋다. 안산 시민, 경기도민, 학생들이 많이 와서 이 가치를 느끼고 공유했으면 한다"고 했다.
 
독립운동 순국선열 유묵전3 의열단의 대표적 인물인 김지섭 의사의 친필 서예 작품.
▲ 독립운동 순국선열 유묵전3 의열단의 대표적 인물인 김지섭 의사의 친필 서예 작품.
ⓒ 황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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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전시회를 개최한 '화사랑' 측은 안산 지역에서 15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예술인들과 교류하며 지역문화 예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서 관장은 "안산에서 정통 갤러리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화사랑을 운영하면서 내 것을 지키고, 우리 것을 소중히 하는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해왔다. 이번 전시회가 가치 있는 문화공간으로 더 발전하면 좋겠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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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에서 직장다니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속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