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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국내 13위의 거대 웹툰 불법유통 해외사이트 ‘밤토끼’를 운영한 허씨를 구속하였다.  검거된 허씨는 2016년 10월경부터 허위 유령법인을 설립한 후 미국에 서버를 두고 해외 사이트 ‘밤토끼’를 제작해 국내웹툰 9만여편을 업로드하고, 도박사이트 등으로부터 배너광고료 명목으로 매월 최대 1,000만원씩을 지급받아 총 9억 5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국내 13위의 거대 웹툰 불법유통 해외사이트 ‘밤토끼’를 운영한 허씨를 구속하였다. 검거된 허씨는 2016년 10월경부터 허위 유령법인을 설립한 후 미국에 서버를 두고 해외 사이트 ‘밤토끼’를 제작해 국내웹툰 9만여편을 업로드하고, 도박사이트 등으로부터 배너광고료 명목으로 매월 최대 1,000만원씩을 지급받아 총 9억 5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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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청장 조현배) 사이버안전과는 방문자 수 13위의 거대 웹툰 불법유통 해외사이트 '밤토끼'를 운영한 허씨(A, 43세, 프로그래머)를 15일 구속하고, 종업원으로 근무한 김씨(B, 여, 42)와 조씨(C, 남, 29)는 불구속 입건했다. 또 캄보디아로 달아난 고씨(D, 남, 42)와 고씨(E, 남, 43) 등 2명은 지명수배했다고 23일 공식발표하였다.

이번에 검거된 허씨는 2016년 10월경부터 허위 유령법인을 설립한 후 미국에 서버를 두고 해외 사이트 '밤토끼'를 제작했다. 이 곳에 국내 웹툰 9만여 편을 업로드하고, 도박사이트 등으로부터 배너광고료 명목으로 매월 최대 1000만 원씩을 지급받아 총 9억 5천만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올해 1월경부터 내사에 착수해 이들을 검거하고, 해외 서버 일체와 컴퓨터 7대, 노트북 4대, 대포폰 5대, 대포통장 3개를 압수했다.

웹툰업계 "'밤토끼'로 인해 2400억 원대 피해 입었다"

이번에 단속된 '밤토끼' 사이트는 월 평균 3500만 명, 일 평균 116만 명이 접속하는 국내 웹 사이트 방문자 13위에 해당하는 웹툰 불법 유포 사이트다. 운영자 허씨는 2016년 10월경 허위 유령 법인을 설립하여 미국에 서버와 도메인을 둔 웹툰 사이트 '밤토끼'를 개설했다.

그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인천 모처에 오피스텔을 임차해 그 곳에 자체 테스트 서버와 컴퓨터 등을 마련해두고 사이트를 불법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허씨는 독학으로 배운 프로그래밍 기법을 이용하여 간단한 조작만으로 타 불법사이트에 업로드돼 있는 웹툰을 가져올 수 있는 자동 추출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기준 국내 웹툰 시장은 7240억 원대 규모로, 웹툰 업계는 허씨가 운영한 불법사이트 '밤토끼'로 인해 2400억 원대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대원들 이번 국내 최대 웹툰 불법유통 해외사이트 ‘밤토끼’ 운영자 및 관련자들을 검거하는데 큰 역할을 한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대원들 모습이다. 좌로부터 문성식 경사, 황성민 경사, 권효진 경위, 팀장으로 이번 사건을 진두지휘한 최호준 경위이다.
▲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대원들 이번 국내 최대 웹툰 불법유통 해외사이트 ‘밤토끼’ 운영자 및 관련자들을 검거하는데 큰 역할을 한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대원들 모습이다. 좌로부터 문성식 경사, 황성민 경사, 권효진 경위, 팀장으로 이번 사건을 진두지휘한 최호준 경위이다.
ⓒ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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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밤토끼' 사건을 진두지휘하고 피의자들을 검거하는 데 역할을 한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팀장 최호준 경위와 전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수사 과정과 범인들을 검거하기까지의 전개 과정을 물었다.

-요즘 웹툰이 인기가 많습니다. '밤토끼' 사이트 운영자 허씨도 사이트가 유명해지자 도박사이트 등에 배너광고 1개당 매월 200만 원을 받다가 나중에는 배너광고 1개당 1천만 원의 광고료를 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 수사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1월에 저희 팀이 사람들이 웹툰에 관심이 많고, 이에 편성하여 불법 웹툰사이트가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내사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수사를 위해 웹툰 업체인 네이버, 다음, 탑툰, 레진, 투믹스 등에 고소장을 요청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 등에서도 자기들도 피해가 심각하니 수사를 요청하려고 문체부와 상의 중이었다고 했습니다. 마침 잘 된 거죠. 그래서 웹툰 작가들의 진술과 고소장을 받고, 저작권협회와 문체부로부터 관련 목록 등을 건네 받아 수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운영자가 캄보디아에 거주해 검거 어렵다고 판단해"

- 서버를 미국에 두고 있고 자료 업로드와 통장 관리도 캄보디아에서 이루어졌다고 알려졌습니다. 사람이나 서버가 모두 해외에 있어 수사 진행이 만만치 않았을 것 같습니다.
"통장 관리와 자료 업로드를 담당한 두 명(고씨 D, E)의 대포폰 통화 내역을 확인해 보니 발신이 캄보디아로 되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캄보디아에 있기 때문에 이들을 잡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현금 인출이 인천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캄보디아에 있는 두 명이 실제 운영자이고, 인천에서 현금을 인출한 사람은 단순인출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보통은 운영자와 인출책이 따로 있거든요. 사이트 서버는 미국에 있었는데, 이들이 사용한 대포폰과 IP주소를 세밀하게 추적해 보니 모두 인천에 있었습니다. 인출자의 전화 발신도 인천이고, 통신 접속 IP주소도 인천으로 서로 일치했습니다.

밤토끼 사이트 운영자와 협력자들 관계도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의하면 위 그림에서 종업원 C씨는 나이가 34세가 아니라 29세이며, 동업자 E씨는 나이가 34세가 아니라 43세이며, 캄보디아 도주는 D씨가 아니라 E씨이며, D씨는 처음부터 캄보디아에 거주하였고, 현재 D와 E씨 둘 다 지명수배 중이다. 그림에 나와 있는 사람의 나이와 상태에 조금의 오차가 있다.
▲ 밤토끼 사이트 운영자와 협력자들 관계도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의하면 위 그림에서 종업원 C씨는 나이가 34세가 아니라 29세이며, 동업자 E씨는 나이가 34세가 아니라 43세이며, 캄보디아 도주는 D씨가 아니라 E씨이며, D씨는 처음부터 캄보디아에 거주하였고, 현재 D와 E씨 둘 다 지명수배 중이다. 그림에 나와 있는 사람의 나이와 상태에 조금의 오차가 있다.
ⓒ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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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씨, 돈 문제로 캄보디아 팀들과 헤어지고 운영 현금인출 담당   

-처음에는 캄보디아에서 운영과 현금인출이 이루어지는 줄 알았는데, 계속 조사를 해보니 현금 인출과 전화 통신이 인천에서 진행됐군요. 인천의 현금 인출자를 주목하게 되겠네요.
"그렇죠. 그래서 인출책으로 생각되는 사람을 주시하게 되었고, 인출은행과 동선을 쭉 파악하다 보니 그 주변에 있는 오피스텔 IP주소가 계속 통신 접속 장소로 나왔습니다. 좀 더 수사를 진행하다가 오피스텔을 기습적으로 덮쳤습니다. 오피스텔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사무실에 운영자 허씨(남,43)와 종업원 조씨(남, 29)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거기 보니 컴퓨터가 7대, 노트북이 4대, 밤토끼 운영서버가 놓여 있었습니다. 이것들과 서버내용물, 대포폰 5대, 대포통장 3개를 현장에서 압수하였죠."

운영자 허씨, 광고료도 비트코인으로 지급받아

운영자 허씨는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수시로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교체하고, 광고 상담을 할 때는 해외 메신저를 이용했다. 그는 위와 같은 수법으로 약 9억5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사무실 압수 수색과정에서 허씨의 차안에 있던 현금 1억2천만 원과 미화 2만 달러를 압수했고, 도박사이트 운영자로부터 광고료로 받은 암호 화폐인 리플 31만 개(취득 당시 시가 4억3천만 원, 현재 시가 2억 3천만 원)를 지급 정지하여 범죄 수익금 환수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 

-보통 사이트가 크면 인출책과 여러 담당을 따로 두는데, 운영자 허씨는 인출책을 따로 두지 않고 본인이 돈 찾고, 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혼자서 일처리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허씨가 현재 캄보디아에 가 있는 고씨 두 사람과 동업을 한 것 같습니다. 고씨 두 명이 대포통장 관리와 자료 업로드를 담당했는데, 돈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캄보디아의 고씨 두 명이 돈을 더 많이 챙겼다고 알려졌습니다. 그 이후 운영자 허씨가 '이 두 사람을 못 믿겠다, 당신들과 거래를 못하겠다'고 하면서 작년 12월에 이들과 거래를 끊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혼자서 일을 다 처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42세 고씨(D)는 캄보디아에 원래 거주했고, 43세 고씨(E)는 수사하는 과정에서 캄보디아로 도망갔습니다."

"불법사이트 이용자도 처벌될 수 있어"

- 이후 운영자 허씨가 국내에 있는 김씨와 조씨를 종업원으로 영입하여 김씨에게는 서버관리를, 젊은 조씨에게는 웹툰 모니터링 및 업로드를 담당시켰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서버관리를 맡았던 김씨(B, 여, 42)는 허씨와 특별한 관계는 아니고,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입니다. 종업원 조씨(C, 남, 29)는 구인광고를 보고 들어왔고,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두 명의 고씨들(D, E)은 지인들로부터 소개를 받아 알게 된 사이였다고 합니다." 

-시민들도 불법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을텐데요. 이 기회에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찰은 향후 동종 유사 사이트에 대해 추가로 적극 단속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만일 누군가 웹툰과 같은 저작물을 인터넷에 무단으로 유포할 경우, 유포자인 사이트 운영자 뿐만 아니라 이를 받아 시청하는 이용자들도 복제권을 침해한 범죄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덧붙이는 글 | 티스토리 블로그에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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