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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 임명…국민 믿어야
소낙비로(jichang3) 2019.09.02 00:06 조회 : 285

9웗1일.
노무현 대통령의 생신일.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봉하마을로 돌아갔을 때 지역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잘했다는 사람보다 잘 못했다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듯 싶었다. 노 대통령도 그렇게 여론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막상 대통령을 마치고 봉하마을로 돌아왔을 때, 사람들은 난리가 났다. 그리고 매일 봉하마을로 전국각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리고 그런 장면을 보면서 생각이 들었다.

이게 무슨 실패한 대통령의 모습인가. 실패한 대통령한테 사람들이 이처럼 몰릴 수 있단 말인가. 노무현 대통령도 미처 예상치 못한 상황이 아니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노무현 현상이 일어났단 말인가?

그건 바로 국민들이 노무현 대통령이 조중동의 희생량이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어설프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이 권위를 내려놓고, 국민들에게 기꺼이 고개를 숙이는 대통령으로 충분히 업적을 쌓았다고 국민들은 판단을 내린 것이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 느끼는 것과 직접적인 체험은 다르다는 것이다. 상상과 현실은 분명 다르다. 실패한 대통령이란 이미지가 있었던 노무현 대통령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사람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하려는 것들을 알고 있었다. 왜? 노무현 대통령이 위축됐던가. 노 대통령을 그렇게 만든건 우리들이었지만, 그건 실재하는 존재가 아닌 허상이었다.

조국 후보자 현상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 여론에서 기사들이 쏟아져 나와 국민들이 대단한 반발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 같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 않을까.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의혹 중에 사실로 판명된 건 하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청문회를 통해 진실공방을 가려야 한다. 그럼에도 자유한국당에서 청문회를 반대하는 건 조국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충분히 각종 의혹들을 소명할 가능성을 높게 봤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두려워하는게 불리한 여론이다. 그런데 과연 그 여론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일까. 글쓴이는 단언컨대 그 여론은 허상이라 본다. 존재하는 게 아니라 존재하는 것으로 착각을 하는 것이다. 조국 후보자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청와대에서 국민들 눈치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국민의 여론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국민들의 여론을 잘못 판단하는 것은 사정이 다르다. 지금 조국 후보자에 대한 반대 여론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쏟아지는 기사들중에 팩트를 확인한 기사들이 얼마나 돌까. 대부분 기사들이 베껴쓰거나, 추측과 주장의 기사들이다. 그런 기사들인 지금 수십만개가 쏟아진거다. 때로는 국민들을 믿고 나아가야 할 때가 있다. 지금은 국민들의 지성을 믿어 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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