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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선언 중 '눈물' 쏟은 한선교...왜?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던 중 박근혜 전 대통령 이야기를 꺼내 말을 잇지 못하다 눈물 흘리고 있다. ⓒ 남소연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4선·경기 용인시병)이 2일 올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같은 날 국회 법사위원장인 여상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정초부터 한국당 현역 의원들의 퇴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김무성(6선·부산 중구영도구)·김세연(3선·부산 금정구)·김영우(3선·경기 포천시가평군)·여상규(3선·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김도읍(재선·부산 북구강서구을)·김성찬(재선·경남 창원시진해구)·윤상직(초선·부산 기장군)·유민봉(초선·비례) 등 8명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과 같은 국회 정당 구도에서는 대한민국이 절대로 다시 예전의 영광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의 작은 결심이 국민들에게 전해져서 자유 우파를 같이 소생시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사 제가 가진 작은 것을 내려놓기로 했다"면서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공수처법 표결 강행에 퇴장하는 한국당 문희상 국회의장이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공수처법 표결 처리를 강행하자,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 등이 고성을 지르며 퇴장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공수처법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오른쪽으로 김성태 한선교 김재원 의원 등이 보인다. ⓒ 남소연
 
황교안 한국당 대표체제 초대 사무총장을 맡은 바 있는 한 의원은 "저는 황교안 대표가 첫 번째로 시행한 인사(사무총장 발탁)였다. 황교안 체제에 힘을 더해주기 위해서라도 오늘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법·공수처법 처리 이후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황교안 책임론'에 대해 "황 대표의 방패막이 되겠다는 건 아니다"면서도 "황교안이라는 정치인이 지난 10개월 동안 강한 야당 지도자상은 못 보여줬어도, 단식 투쟁 등을 통해 정치판에 유일하게 진정성을 보여준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을 포함해)황 대표 측근들 중에서 불출마가 나온다면 앞으로 공천에서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불출마 선언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과정에서 황 대표 등 지도부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며 강하게 비판한 여상규 의원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불출마 선언 중 '눈물' 쏟은 한선교...왜?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던 중 박근혜 전 대통령 이야기를 꺼내 울먹이고 있다. 회견을 마친 후 퇴장하는 한 의원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 ⓒ 남소연
친박으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 의원은 기자회견 말미에 "제가 국회의원일 때 탄핵되시고 감옥에 가신 박근혜 대통령께 정말 죄송하다. 저를 용서해 달라"며 울먹였다.
 
한 의원은 새해 초부터 급물살을 타고 있는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 세력과의 보수 통합 움직임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당내에서 불출마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때 (바른정당계가) 다시 당으로 복귀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면 잘못"이라면서 "그분들은 이미 본인들이 벌거숭이가 됐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어 "과거 새누리당에 있었던 정치인들이 다시 한국당에 들어오는 것을 보수 통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공천 쇄신이야 말로 보수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당 최고위원회가 "보수대통합 차원의 일환으로 한국당에 재입당을 희망하는 인사들에 대해 입당을 전명 허용한다"는 방침을 내리는 등 과거 탄핵에 찬성했던 유승민계 등과의 통합이 가시화되자 이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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