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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아베규탄 촛불행진 아베규탄시민행동 주최로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6차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끝까지 간다'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일본대사관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 남소연

 
"와~" 시민들의 함성이 5초 이상 계속됐다. 24일 오후 아베규탄시민행동 주최로 서울 광화문 북쪽 광장에서 열린 제6차 촛불문화제 '촛불이 이긴다! 끝까지 간다!'는 참가자들에게 자축의 자리였다.

지난 22일 한국 정부가 한일 간의 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날 전국에서 열린 아베 규탄 집회에는 서울 5000명을 포함해 총7000명가량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무대에 오른 연사 가운데 대다수는 연설 도중 '환호하자'고 외쳤다. 지소미아 폐기가 촛불 시민들의 승리라고 평가해서다.
 
"지소미아 종료 환영" 광화문광장서 아베규탄 촛불문화제 아베규탄시민행동 주최로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6차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환영하며 촛불을 들고 있다. ⓒ 남소연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공동대표는 "드디어 지소미아가 파기됐다"며 "이 모두가 광장에 나와 촛불을 모아주신 10만 촛불시민들의 힘이다"고 했다. 이어 "함께 함성을 지르며 자축하자"고 말했고 집회 참석자들은 몇초 간 크게 환호했다.
 
이 자리에서 박 공동대표는 '미국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그는 "지소미아가 종료된 후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는데, 아베 정권의 기습 공격은 묵인하면서 유독 한국만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공동대표는 이어 "공정한 중재 역할을 하기는커녕 아베 편만 들고 있는 미국 정부의 부당한 개입에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소미아는 종료되었지만 'NO 아베'의 외침은 멈춰선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아베가 일본을 전쟁 가능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에 경제 보복을 가하고 있다"며 "이대로 그만두면 제2, 제3의 기습 공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응징하자'며 크게 외친 후에야 그는 무대 밑으로 내려갔다.
 
일본 전범기업 규탄하는 이태호 위원장 아베규탄시민행동 주최로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6차 촛불문화제에서 이태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이 일본 전범기업을 규탄하고 있다. ⓒ 남소연
 
"지소미아 종료 환영" 광화문광장서 아베규탄 촛불문화제 아베규탄시민행동 주최로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6차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환영하며 촛불을 들고 있다. ⓒ 남소연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의 이태호 운영위원장 또한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시민들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몇몇 시민들이 한일관계 악화를 걱정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한일 관계 해결이 더 어려워질까 걱정하는 분들이 계시다"면서도 "사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강제징용노동자들를 동원했던 기업들이 피해자들에게 배상하기만 하면 끝나는 일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동안 촛불 집회를 열심히 했지만, 정작 전범 기업들을 향한 규탄은 부족했다"며 "노동자들을 강제 동원한 미쓰비시, 신일철주금 등 기업들이 우리 국민 앞에 사죄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법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이 기업들은 원전 부품이나 미사일 부품을 만드는 기업인 만큼 일반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을 할 수 없지만, 이들 제품을 사는 우리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게 이를 사용하지 말도록 요구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연설이 끝난 뒤에는 시민들의 행진이 이어졌다. 광화문에서 출발해 일본대사관을 거쳐 시청까지 이어지는 행진에서, 참가자들은 '국민이 승리한다', '이번에는 끝장을 보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친일적폐청산 강제동원 사죄배상 끝까지 간다는 피켓을 높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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