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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스 초이스

오마이뉴스 에디터가 선정한 오늘의 말말말

18.12.20 11:24l최종 업데이트 18.12.20 11:55l
  
19일 오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강릉 펜션 사고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사고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습니다. 또 "우리 학교가 '설마'라 생각하면서, 아이들을 방치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것"이라며 "교육부는 수능 이후 한 달여간 마땅한 교육프로그램 없이 학생들이 방치되고 있지 않은지를 전수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은 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잘못 짚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학교가 고3 수험생들을 방치하고 체험학습을 가도록 한 것이 아니라, 숙박업소의 안전시설이 미비한 데서 비극이 일어났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교육부의 '전수 점검'은 체험학습의 폐지로 이어질 테고, 오히려 그 방향이 더 비현실적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점을 지적했습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교육부 장관 이야기 보고 깜짝 놀랐다. 아이 키워본 적 있으신 분이 왜 이러시나 싶다. 사고 나면 수학여행 없애고, 사고 나면 현장체험도 없애고, 사고 나면 개인체험학습도 없애고, 또 사고 나면 이제 뭘 없앨까? 힘들게 할 필요가 뭐가 있나? 아이들을 모두 안전한 감옥에 가둬서 키우자. 아니 그냥 낳지 말자. 아이들도 별로 태어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자유도 없이 뭐든 감시받고 감독받는 세상이라면...

안전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할 생각을 해야지. 참. 그 얼마 안 되는 자유를 빼앗다니. 규제하고 못 하게 하면 그냥 끝나는 것인가? 아니 규제해서 아이들 못 가게 할 능력이나 있는 건가? 고3이나 된 아이들이 잘도 어른 말을 들을 것 같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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