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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티비엔 경남교통방송 '토박이말바라기' 꼭지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지난 이레끝(서울) 가서 있었던 이야기를 했는데 이야깃거리를 만드는 데 걸린 때새와 견주어 볼 때 이야기를 하는 때새가 참 짧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할 때마다 제 나름대로 혼자서 마련하는 이야기가 듣는 분들에게 와 닿는 것인지도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마치고 지음이(작가)분께 기별을 해서 듣는 분들 생각도 보태고 만드는 분들 슬기까지 모아서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어서 토박이말바라기 어버이 동아리 모임이 있었습니다. 거기서도 마찬가지로 이제까지 이야깃거리를 제가 마련해 왔는데 앞으로는 서로 알고 싶은 것을 미리 말해서 이야깃거리를 넉넉하게 해 보자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가운데 라디오에서 '네이밍'이라는 말을 쓰는 것을 듣고 놀란 이야기를 했습니다. '작명'이란 말을 많이 쓰느라 '이름짓기'라는 말을 못 썼는데 이제 '작명'도 '네이밍'에 밀려나고 있는 것이 슬펐습니다.

뒤낮(오후)에는 뜻깊은 모임이 있어서 꼭 자리를 함께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못 해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밤에 모일 때도 일이 있어서 못 갔는데 낮에 하니 더 가기가 어렵습니다. 언젠가 만나는 날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겠습니다.

오늘 맛보여 드리는 토박이말 '옹골지다'는 '실속이 있게 속이 꽉 차 있다'는 뜻입니다. 흔히 '살림이 옹골지다'는 말을 하기도 하고 속이 꽉 찬 옥수수를 보고 '옹골지다'는 말을 많이 씁니다. '실하다', '알차다'와 비슷한말이며, '매우 옹골지다'는 뜻을 가진 '옹골차다'는 말도 알아 두면 쓸 일이 많으실 것입니다.

4352해 들겨울달 스무여드레 낫날(2019년 11월 28일 목요일)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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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으뜸 글자인 한글을 낳은 토박이말, 참우리말인 토박이말을 일으키고 북돋우는 일에 뜻을 두고 있는 사단법인 토박이말바라기 맡음빛(상임이사)입니다. 토박이말 살리기에 힘과 슬기를 보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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