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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한류 마케팅’으로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케이콘(KCON) 2019 재팬"의 중소기업의 판촉전에서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 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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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한류 마케팅'으로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한다. 제작단계에서부터 중소기업이 한류와 관련한 상품을 만들도록 하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해 수출을 대폭 늘려보겠다는 것이다.

6일 오전 정부는 제25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한류 마케팅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중소기업이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모태펀드를 통해 지원하겠다는 게 이번 방안의 핵심이다. 또 우수 중소기업이 한류 관련 제품을 수출할 때, 브랜드 이미지를 광고 속에 녹이는 일명 '브랜디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로 했다.

세부안을 살펴보면, 정부는 지난해 만든 100억 원 규모의 마케팅펀드를 통해 중소기업이 한류 콘텐츠관련 제품을 만들고, 브랜드를 홍보하는 데 자금을 공급한다. 해당 펀드를 유치한 기업에게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때 빌릴 수 있는 자금의 융자 폭도 100억원까지 확대한다.

자금 지원뿐 아니라 정부가 직접 '한류 연계 상품 글로벌 챌린지'라는 이름의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고, 아이돌 오디션 방식으로 지원 대상을 가린다. 몇 차례에 걸친 '미션'으로 최후 승자를 뽑는 오디션처럼, 중소기업에게 아이돌 캐릭터 등과 관련 있는 '한류 연계 상품'을 만들도록 한 후 타사 제품과 경쟁시키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쇼핑몰과의 연계를 통해 이 대회가 열리는 가운데에서도 중소기업이 내놓은 제품을 살 수 있게 하고, 여기서의 판매량을 기준으로 우수 제품을 선발한다. 오디션에서의 '아이돌 투표'와 비슷한 개념이다. 최종 선발된 기업 제품들은 공영홈쇼핑에서 판매된다.

기업들이 광고 속에서 직접적인 제품을 홍보하지 않고 브랜드 이미지만 녹여내는 '브랜디드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우수한 제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에 제품 디자이너를 소개해 진출 국가의 문화 코드에 맞는 '맞춤 광고'를 제작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방안으로 지난 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런칭한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 '브랜드K'의 한류 마케팅도 본격화한다. 한류 관련 행사를 열 때 중소기업 상품관의 이름을 '브랜드K'로 통일해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한류 콘텐츠를 홍보할 목적으로 씨제이 이앤엠(CJ ENM)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한류 페스티벌 행사를 보다 확대한다. 또 미니케이콘(Mini KCON)을 만들어 중동과 중남미 등 일명 '한류신흥지역'에서의 한류스타, 한류 마케팅 기업 사이의 합작도 진행한다.

이번 방안으로 정부는 우리나라에서 5대 유망소비재라고 불려온 화장품, 패션의류 등의 제품군 수출을 2022년까지 연평균 8%씩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153억 달러였던 수출액을 220억 달러로 늘리고, 해당 제품군과 관련한 수출 기업 수 또한 현재 4만580개에서 4만7500개로 증가시키겠다는 것이다.

박영선 장관은 "그동안 따로 이뤄졌던 한류 관련 중소기업 지원 대책이 이번 기회로 체계화됐을 뿐만 아니라, 우리 중소기업들이 한류를 활용할 기회가 늘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방안으로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의 수출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다듬고 관계 부처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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