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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판결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단 한마디의 사과도, 단 한푼의 배상도 받지 못했습니다. 피해자들을 무시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사법부를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이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다시금 불타올라야 할 때입니다."
  
요구를 전하고 있는 강제징용노동자상 강제징용노동자상의 일본정부와 전범기업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 요구를 전하고 있는 강제징용노동자상 강제징용노동자상의 일본정부와 전범기업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 김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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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배상 판결 1년이 지났지만 아직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고 있다며 대전지역 단체들이 즉각적인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평화나비대전행동과 국민주권실현적폐청산대전운동본부는 30일 대전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대법원 판결 1년이 지났지만 아직 일본 정부나 전범기업의 사죄나 배상은 전혀 없다. 일본 아베정부와 전범기업은 즉각 강제징용피해자들에게 사죄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오늘은 일본기업의 강제동원에 대한 법적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 1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이 판결은 일본정부의 한반도에 대한 불법적인 식민지배 및 침략전쟁과 반인도적인 불법행위인 강제동원을 인정한 역사적인 판결"이라며 "(일본은)판결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면서 "결코 수용할 수 없다"라고 밝힌데 이어, 전범국가로서의 반성은커녕 오히려 대법원 판결을 문제 삼아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적반하장격인 일본과 전범기업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어서 "(한국 정부도)밀실야합이었던 2015년 한일합의검증결과 후 발표했던 '피해자 중심해결'이라는 원칙아래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하루빨리 지켜, 더 이상 피해자들이 고통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의 조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구호를 외치고 있는 기자회견 참석자들 "아베와 전범기업은 강제징용피해자들에게 사죄배상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구호를 외치고 있는 기자회견 참석자들 "아베와 전범기업은 강제징용피해자들에게 사죄배상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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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1년을 맞이하는 오늘, 우리는 수십년을 싸워 마침내 이겼지만 달라지지 않은 피해자들의 삶과 절규를 기억하며, 끝까지 친일적폐청산을 위해 싸울 것이다. 박근혜 적폐정권을 무너뜨렸던 대전촛불혁명 3년을 맞는 내일 '적폐청산 대전시민대회'를 기점으로 대전시민들과 함께 기필코 일본의 식민지배 사죄배상과 역사정의 실현을 후대를 위해서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반일투쟁을 펼쳐 나갈 것이라 주장했다.

모두발언에 나선 이영복 공동대표(대전충남겨레하나)는 "박근혜 정권 시기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여 체결한 한미일군사정보호협정(TISA)에 이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가 체결되었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GSOMIA 폐기를 선언했지만 아직 TISA는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군 태평양사령부의 지휘 아래 일본자위대가 한국에 들어올수도 있다"고 주장하며 한일간의 군사교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서 발언에 나선 최영민 대표(대전평화여성회)는 "강제징용피해 당사자이신 이춘섭 할아버지께서 작년에 '나 태문에 우리 대한민국이 손해가 아닌지 모르겠네'라며 말씀하시는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할아버지 때문에 우리가 손해를 보는게 아니고 일본의 전쟁범죄를 똑똑히 확인할 수 있었고, 이에 대해 사죄와 배상을 요구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모든 강제징용피해자와 위안부 피해자들을 대신해 우리 후손들이 끝까지 사죄와 배상을 요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반일활동을 계속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발언에 나선 이대식 본부장(민주노총 대전본부)은 "일본에 의해 행해진 무한한 수탈과 약탈, 그렇게 만들어진 경제강국 일본. 세월이 그렇게 흘렀는데도 한일관계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라며 "변하지 않는 일본에 대해서, 묵묵부답, 적반하장으로 일관하고 있는 일본에 대해서 우리는 민족적 단결을 통해 응징해 나갈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대전시민들의 절실한 호소이자 양심입니다. 함께 해주십시오"라며 일본에 대항하기 위한 투쟁에 함께 할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10월 31일 19시 둔산타임월드 앞에서 촛불3주년 적폐청산 대전시민대회를 개최할 것을 알리며, 앞으로도 불매운동과 반일투쟁을 지속적으로 투쟁할 것임을 밝히는 것으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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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전본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노동, 통일,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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