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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진주박물관에서 10월 1일부터 열리는 “조선 도자, 히젠(肥前)의 색을 입다”의 한일문화교류 특별전.  사진은 백자완.
 국립진주박물관에서 10월 1일부터 열리는 “조선 도자, 히젠(肥前)의 색을 입다”의 한일문화교류 특별전. 사진은 백자완.
ⓒ 국립진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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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진주박물관에서 10월 1일부터 열리는 “조선 도자, 히젠(肥前)의 색을 입다”의 한일문화교류 특별전.  사진은 백자 채색 동백무니 접시.
 국립진주박물관에서 10월 1일부터 열리는 “조선 도자, 히젠(肥前)의 색을 입다”의 한일문화교류 특별전. 사진은 백자 채색 동백무니 접시.
ⓒ 국립진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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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장인과 도자기술이 밑거름이 되었던 일본의 도자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이 오는 10월 1일부터 12월 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조선 도자, 히젠(肥前)의 색을 입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한일문화교류 특별전'이 그것이다.

히젠은 현재 일본 규슈 북부의 사가현과 나가사키현 일대에 해당하는 옛 지명으로, 일본 자기의 발생지이자 도자기의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일본의 도자문화는 임진왜란 이후 히젠을 중심으로 눈부시게 발전하여 17세기 중반에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 각지로 도자기가 수출되었다. 히젠 자기는 '아리타'나 '이마리'의 이름을 따서 '아리타 자기', '이마리 자기'로 불리기도 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히젠에서 꽃핀 일본 도자문화는 조선의 영향을 빼놓고는 설명이 불가능하다"며 "일본에서는 임진왜란 이전부터 조선의 영향을 받아 도기 제작이 시작되었고, 임진왜란 당시 히젠으로 끌려간 조선 장인에 의해 1610년대 일본 최초의 자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색상으로 화려하게 만든 히젠 자기의 기원은 조선 장인이 만든 소박하면서도 친근한 조선 도자문화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본 등록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백자 청화 국화·넝쿨무늬 접시>(일본 사가현립 규슈도자문화관 소장)를 비롯하여 일본 규슈 소재 8개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71점의 히젠자기가 출품된다.

또 히젠자기의 성립과 관련된 우리나라 각지에서 조사된 가마터 출토품과 왕실묘 부장품으로 확인된 <의소세손 의령원 출토품>(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을 포함하여 국내외 19개 기관 소장품 200여점이 선보인다.

한편, 영상실에서는 아리타 자기가 탄생되어 400년 넘게 이어지는 모습을 담은 내용의 영상을 상영한다. 박물관은 "전시품과 함께 일본 도자문화의 발생에서부터 발전과정, 그리고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아리타 도자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전과 연계하여 특별강연회가 열린다. 10월 17일 하우봉 명예교수(전북대)의 강연을 시작으로, 10월 24일 방병선 교수(고려대), 11월 21일 한성욱 원장(민족문화유산연구원), 11월 28일 가타야마 마비 교수(일본 동경예술대)가 강연한다.

박물관은 "조선의 장인과 도자기술이 밑거름이 되었던 일본의 도자문화는 중국의 명·청 교체기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자체적으로 기술혁신을 거듭하면서 히젠의 색을 담아 화려하게 꽃피웠다"며 "특별전에 출품된 다양하고 화려한 채색자기가 이를 말해주며, 이러한 일본 도자문화의 탄생과 발전 과정은 한·일 관계에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고 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일본도자 특별전이다. 도자사 연구자 뿐 아니라 도자기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일본 도자문화와 한·일 문화교류의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국립진주박물관에서 10월 1일부터 열리는 “조선 도자, 히젠(肥前)의 색을 입다”의 한일문화교류 특별전.  사진은 아이이도 다완.
 국립진주박물관에서 10월 1일부터 열리는 “조선 도자, 히젠(肥前)의 색을 입다”의 한일문화교류 특별전. 사진은 아이이도 다완.
ⓒ 국립진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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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진주박물관에서 10월 1일부터 열리는 “조선 도자, 히젠(肥前)의 색을 입다”의 한일문화교류 특별전.  사진은 백자청화.
 국립진주박물관에서 10월 1일부터 열리는 “조선 도자, 히젠(肥前)의 색을 입다”의 한일문화교류 특별전. 사진은 백자청화.
ⓒ 국립진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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