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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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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전후로 보이는 하늘의 모습은 무척이나 다채롭다. 평소엔 잘 보지 않던 하늘에 자꾸만 눈길이 머물게 된다. 강한 바람이 휘돌고 지나가면서 구름을 흩트리고 모으고 날리자 멋진 작품이 된다. 천지창조의 한 장면 같기도 하고, 몽글몽글한 개구리 알 같은 구름, 거대한 솜사탕 같은 구름, 바다에 사는 물고기 떼가 군무를 추는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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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금속말을 타고 다니는 도시의 유목민. 매일이,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