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2017년 고등학생연합동아리 학생들이 청소년문화센터 로비에 세운 소녀상.
 2017년 고등학생연합동아리 학생들이 청소년문화센터 로비에 세운 소녀상.
ⓒ 김종술

관련사진보기


​​​​​‘공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31일 10시 충남 공주시 청소년문화센터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이종운 공주시의원이 지난 5월 공주시의회 208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처음 제안한 것이다.
 
행사가 열린 공주청소년문화센터에는 작은 크기의 소녀상이 있다. 2017년 고등학생연합동아리 학생들이 청소년문화센터 로비에 작은 평화의 소녀상을 세웠다. 평화비에 적힌 문구는 다음과 같다.
 
‘1992년 1월 8일부터 이 곳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2011년 12월 14일 천 번째를 맞이함에, 그 숭고한 정신과 역사를 잇고자 이 평화비를 세운다.’
 
공주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는 이종운, 오연옥, 해월스님, 서봉균, 천영순, 고주환, 김영길 등 7인의 공동대표와 최호식, 양석진, 감사 총무 서봉균, 고주환씨가 간사를 겸해 활동한다.
 
이날 행사에는 공주시의회 박병수 의장과 이창선 부의장, 서승열, 임달희, 이상표, 이종운 시의원, 박수현 전 국회의원, 공주교육청, 공주시 담당자 및 공주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공주대학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동아리 평화나비 회원들도 동참을 약속했다.
 
 고주환 공동대표의 사회로 공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 발족식이 진행되고 있다.
 고주환 공동대표의 사회로 공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 발족식이 진행되고 있다.
ⓒ 김종술

관련사진보기


 
사회를 맡은 고주환 공동대표는 “건국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민족의 정기를 바르고 일제 강정기에 강제로 끌려가 한의 세월을 보낸 ‘위안부’를 비롯하여 강제징용, 강제노역 등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인권을 지키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고자 한다. 아울러 공주 지역의 항일 운동가를 발굴하고 그들의 학술과 사상을 선양하고자 한다”고 뜻을 밝혔다.
 
박병수 공주시의회 의장은 “국제적인 관계를 보면 약육강식이라고 해서 강대국이 침탈을 부려왔다. 평화소녀상 건립으로 끝날 게 아닌 일제 잔재의 청산이 필요하다. 일본 강점기에 호의호식한 사람들이 지금도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하나씩 해결한다면 모든 것을 다 바르게 해결해 나갈 것이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박수현 전 국회의원이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박수현 전 국회의원이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김종술

관련사진보기


박수현 전 의원은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뿐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는 창이라고 생각한다. 한일 관계를 정리하는 사람 중에는 과거의 문제, 역사의 문제로 보자는 사람들과 현재와 미래까지 이어지는 문제이니 다른 측면도 봐야 한다는 두 가지 시각이 있다.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 미래를 내다보는 측면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반성이 있어야만 한일관계 개선도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의 도시 공주에 평화의 소녀상이 잘 세워지고 후손들에게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역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시민이 인식하여야 한다. 함께 미래로 나가는 힘이 나온다는 것을 깨닫는 오늘이었으면 한다. 이 자리도 보수·진보, 여와 야를 떠나서 함께 모일 수 있는 출발이었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종운 공주시의원이 참석자 대표로 ‘공주평화의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종운 공주시의원이 참석자 대표로 ‘공주평화의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 김종술

관련사진보기


이종운 시의원이 참석자 대표로 ‘공주평화의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 결의문을 낭독했다.
 
“우리가 전쟁을 미워하고 평화를 사랑함은 하늘이 부여한 인륜 도덕을 힘으로 어지럽히고 망치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나간 역사를 놓고 시비 득실을 가려 단죄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시는 외세의 침략으로 패륜적 약탈을 당하는 참상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역사적 깨달음을 실천하고자 한다. 어린 소녀의 가슴에 맺힌 불운함을 뼈에 사무쳐도 하소연할 곳이 없었다. 공주평화의소녀상 건립은 우리 역사에 대한 반성이며 민초를 돌보지 못한 정치지도자의 무능과 체념에 대한 자각을 촉구하는 것이며 우리 후손들이 두 번 다시 겪게 해서는 안 된다는 민초들의 결연한 의지를 표명한다...
 
하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한다.
하나. 강제징용 등 일제 치하에 유린당한 이들의 진상 파악과 정신적 물질적 보상을 위해 노력한다.
하나. 공주평화의 소녀상을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여 민족정신을 다루기 위한 활동을 제기한다.
하나. 공주지역의 항일 활동가를 발굴하고 선양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하나. 청소년센터 내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공주시학생연합동아리 ’한뉘‘의 ’잊지 말아야 할 역사 우리가 함께 하겠습니다’의 뜻을 표창하고 기리는 활동을 병행한다
.
 
 공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 발족식이 끝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공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 발족식이 끝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 김종술

관련사진보기


 
추진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2020년 3월 1일까지 공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과 항일운동가 발굴 및 사상 선양 활동을 위해 4500만 원을 모금하여 소녀상을 건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누구나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