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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대전시당(위원장 김윤기)이 대전시의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건설 계획'을 '철학의 부재'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1400억 원이 투여되는 야구장(베이스볼 드림파크)을 원도심에 건설하기로 해놓고, 야구장 건설로 철거되는 한반종합운동장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에 건설하는 앞뒤가 맞지 않는 건설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의당대전시당은 29일 논평을 내 "대전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기본 계획안이 발표됐다"며 "지난 25일 허태정 시장은 돔구장으로 증축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된 개방형 형태의 야구장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지역 갈등까지 불러일으키며 진행된 야구장 건설사업이 가시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1393억이 투여되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설이 야구장 건설로 그치지 않는다는 문제가 드러났다"면서 "야구장 건설로 철거되는 한밭종합운동장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예정지에 이전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사업을 어떻게든 되살려 보겠다는 의지다"라고 비판했다.

즉, 야구장 건설에 의한 '나비효과'가 서남부권개발의지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 정의당은 "2011년 도안신도시 2단계부지와 대전교도소 사이 그린벨트 121만 7000㎡에 총사업비 9030억 원을 투입해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각종 경기장을 건립하는 조성계획인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건설계획은 그저 건설 사업을 위한 개발, 무리한 구상"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전시는 사업을 포기하지 못하고 이를 위해 아시안게임유치까지 하겠다며 나서고 있다. 경기장을 짓기 위해 아시안게임을 유치하겠다는 선후가 바뀐 주장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전의 균형발전을 위해 1400억짜리 야구장 건설을 중구에 건설하겠다던 대전시가 왜 서남부에 9천 억짜리 스포츠 콤플렉스란 말인가"라며 "전임 시장들이 못 다한 건설사업을 완수하는 것이 허태정 시장의 목표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정의당은 또 "야구장 건설과 연계하겠다는 보문산 개발계획은 또 어떤가. 보문산관광개발추진위원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9월 확정한다는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사업'은 어떤 의견수렴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지 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환경을 지키고 녹색도시를 만든다던 대전시는 또 어디가고 보문산에 케이블카를 만든다는 소식도 들린다"고 개탄했다.

정의당은 끝으로 "철학의 부재는 시정이 갈 방향을 잃게 만든다"며 "길을 잃었을 때, 무작정 계속 앞으로 나가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다. 가던 길을 멈추고 주위를 살피고, 원래 가고자 하는 곳이 어디였는지 생각해야 한다. 대전시가 너무 늦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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