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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판이 열리기 전 사기 혐의 피해자들이 재판장 앞에 모여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재판이 열리기 전 사기 혐의 피해자들이 재판장 앞에 모여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제천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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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빚투'의 시발점이 됐던 래퍼 마이크로닷 아버지 신아무개씨의 사기 혐의 공판이 20일 오후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에서 열렸다.

제천지원 형사단독(재판장 하성우)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는 검찰 측 증인 A씨(49, 남)씨로부터 관련 진술을 듣고 60분 이상 심리를 벌였다.

A씨에 따르면 그는 부친과 함께 제천에서 사료대리점을 경영했고, 지난 1998년 신씨가 해외로 도주할 당시 1억7300만원의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A씨는 "당시 막대한 손해를 입으면서 어머니는 충격에 병까지 얻어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중증의 치매로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외 도주 시점이 1998년 5월 31일인데 6개월 전부터 미수금이 늘기 시작했다. 미리 도주를 작정한 것 같다. 당시 피해자들은 화병으로 사망했거나 농장을 정리해야만 했다. 본인만 살겠다고 도주한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재판에서 피고측 변호인은 A씨가 증거로 제출한 사료 거래 장부의 진위여부를 집중 따졌다. 변호인은 장부상의 일부 서명의 필체가 다른 점과 장부 작성 시기를 집중 추궁했다.

A씨는 "장부는 신씨와 19년간 거래해 오면서 계속 작성한 것으로 사실 그대로다"라고 답변했다.

재판 말미에 A씨는 "제천 사회에 피해자가 많다. (신씨의) 친인척까지 피해를 입었다. 엄중한 처벌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거액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 아버지 신아무개씨의 공판이 20일 오후 3시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에서 열린 가운데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마닷의 어머니인 신아무개씨가 걸어가고 있다.
  "거액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 아버지 신아무개씨의 공판이 20일 오후 3시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에서 열린 가운데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마닷의 어머니인 신아무개씨가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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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재판장에는 피해자라고 밝힌 방청객 6~7명이 나와 재판을 지켜봤고 마이크로닷 어머니 신아무개씨도 참석했다.

7월16일로 예정된 3차 공판에는 원고 측 증인 3~4명과 피고 측 증인도 법정에 설 예정이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지난 2018년 11월 이웃 주민들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은 채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의혹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된 내용에서 피해자들은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제천에 거주할 때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입히고 도주했다고 주장했고 이는 연예계 빚투 논란으로 번졌다.

결국 신씨 부부는 지난 4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함과 동시에 경찰에 체포돼 관할 경찰서로 압송당했다. 이후 아버지 신씨는 4월 12일 구속됐으나 어머니는 검찰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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