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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에서 제일 자주 만나고 가장 아름다우며 최고로 정다운 건 까만 돌담이지 싶다. 집담, 밭담, 잣담에서 무덤을 보호하는 산담까지. 제주 사람들의 삶과 밀접해서 그런지 이름도 다양하다. 봄날 노란 유채꽃과 어우러진 돌담 풍경에 푹 빠지다가도, 돌담길 따라 걷다가 마주친 빨래들을 보곤 슬며시 미소 짓게 된다.

투박한 제주 돌담은 친근하면서도 신기한 존재다. 접착제도 없이 얼기설기 허술하게 쌓아 올린 돌담이 어떻게 제주의 거센 바람을 버텨 내는 건지. 어느 흐리고 바람 부는 날 밭담가를 지나다 의문이 해소됐다. 바람에 쓰러지지 않는 돌담의 비결은 돌 사이의 빈 공간이었다. 돌담은 숭숭 뚫린 구멍으로 거친 바람을 받아들이고 소통한다. 나도 무엇을 닮을 수 있다면, 제주 돌담을 닮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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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금속말을 타고 다니는 도시의 유목민. 매일이,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