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 이희동

관련사진보기

 
ⓒ 이희동

관련사진보기

 
ⓒ 이희동

관련사진보기

 
ⓒ 이희동

관련사진보기

 
ⓒ 이희동

관련사진보기

 
ⓒ 이희동

관련사진보기

 
ⓒ 이희동

관련사진보기

 
ⓒ 이희동

관련사진보기

 
ⓒ 이희동

관련사진보기


아이들과 함께 3월에 개관한 전태일 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기념관은 종로3가 서울극장에서 청계천 쪽으로 내려가면 모퉁이에 있는데요, 전태일 열사가 분신했던 평화시장 근처입니다. 그전에는 하나은행 건물이었다고 하네요. 

기념관을 들어가기 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건물 정면의 모습입니다. 전태일 열사가 여공들의 노동 조건을 개선하고자 근로 감독관에게 썼던 자필 편지라고 하네요. 흘려 쓴 글씨라 읽기가 쉽지는 않지만, 필체의 힘만으로도 전태일 열사가 얼마나 열정적인 사람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열정 때문에 세상이 요만큼 바뀐 것이겠죠. 

기념관은 총 6층입니다. 그중 1층에서 3층까지 대중에게 공개되어 있는데요, 1층은 로비, 2층에는 공연장이 있고 3층 전시관에는 전태일 열사의 유품과 전시품 480여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노동 문화와 관련된 기획 전시도 관람할 수 있죠. 운이 좋으면 기념관을 돌아다니시는 영원한 투사, 이수호 전태일 재단 이사장님도 뵐 수 있습니다. 

기념관을 둘러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격세지감을 느끼게 됩니다. 전!태!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쉬쉬거리며, 가슴 졸이며 몰래 부르던 이름이었습니까. 그런데 이제는 이렇게 어엿한 기념관까지 만들어 유치원 꼬마에게도 '노동'을 가르치게 되었으니까요. 잃어버린 10년이라고들 하지만 그래도 역사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가 봅니다. 

전태일 기념관을 나와 청계천을 따라 동대문으로 걷는 길. 아이들이 버들다리 위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 멈춰 섭니다. 예전에는 이름 모를 동상이었지만, 이제는 아이들에게도 그의 모습이 남다르게 보이는가 봅니다. 아이들은 그렇게 역사를 배우고, 사회는 그만큼 발전하게 되겠지요. 

날이 좋은 봄날. 청계천 나들이와 함께 전태일 기념관을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때마침 5월 1일 노동절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태그:#모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역사와 사회학, 북한학을 전공한 사회학도입니다. 지금은 비록 회사에 몸이 묶여 있지만 언제가는 꼭 공부를 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