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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같은 지역으로 외유성 공무 국외 출장을 떠나 빈축을 산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이 3번째 비슷한 출장을 떠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아울러 올해 출장 땐 딸까지 동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홍섭 중구청장은 공무원 9명과 함께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지역을 다녀왔다. 방문 목적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선진지 견학'이다.

방문지역은 다운타운 도시기반시설, 다운타운 특화거리, 야간경관시설, 오렌지카운티의 전시회ㆍ 박람회, 테마파크지역의 관광지 도입시설과 편의시설 등 대부분 관광지와 테마파크로 구성됐다(관련 기사 : 김홍섭 인천중구청장 국외 출장지는 또 '테마파크').

외유성도 논란이었지만, 김 구청장은 2016년 같은 지역을 같은 일정으로 방문해 빈축을 샀다. 여기에 2014년 11월에도 동일한 목적으로 올랜도 테마파크를 다녀왔다는 점이 또 드러났다. 무려 세 번이나 같은 지역으로 동일한 목적의 출장을 다녀온 것이다.

김 구청장은 월미도에서 놀이시설을 갖춘 '월미테마파크'를 직접 운영한 바 있고, 지금은 김 구청장 일가가 운영하고 있다. 민선6기 임기 내 세 번 테마파크지역을 다녀온 셈이다.

게다가 올해 공무국외출장에는 월미테마파크를 경영하고 있는 김 구청장의 딸이 동행했으며, 일정을 함께했다고 알려졌다. 중구는 구청장 딸은 자비로 참여한 것이라 문제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지난해 공무국외 출장에는 일부 주민들도 동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는 지난해 주민들 또한 구에서 지원한 게 아니라 주민들이 여비를 지출했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중구 관광진흥실은 2년 연속 같은 지역 방문에 '같은 곳일지라도 관광산업은 늘 변화하는 게 있고, 새로운 게 있어서 그걸 벤치마킹하러가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같은 지역 세 번 방문한 문제에 대해서도 비슷한 해명을 내놓았다.

중구 관계자는 "늘 변하기 때문에 다시 방문한 것이다. 벤치마킹을 통해 경관개선사업, 개항장 문화지구 개선 등 중구 발전에 기여했다"며 "올해 방문했더니 1년 전에 비해 또 많이 변했다. 그래서 사진도 많이 찍었다. 올해 방문 성과를 덕교도 마시란 해변 카페거리 조성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딸과 일부 주민 동행 문제에 대해서는 "(구청장 딸은) 자기 사업 분야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자기 돈을 들여서 간 것이다. 해석하기 나름이다"라고 해명했으며, 주민들 동행에 대해선 "개발에 반대하는 민원이 있기 마련인데, (주민들이) 직접 선진지에 다녀오면 매개체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김효진 중・동구평화복지연대 사무국장은 "김 구청장의 자식 사랑과 테마파크 사랑이 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들이 여비를 각자 냈더라도 현지에서 어떻게 부담했는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검증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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