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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중국의 파리협정 비준서 전달을 발표하는 유엔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과 중국의 파리협정 비준서 전달을 발표하는 유엔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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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파리 기후변화 협정을 공식 비준했다.

중국 항저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3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파리협정 비준서를 함께 전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후변화는 다른 어떤 것보다 극적으로 21세기를 규정하는 도전"이라며 "파리협정은 마침내 우리가 지구를 구하기로 결정한 순간이라고 역사가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미국과 중국이 파리협정에 공식 비준함으로써 협정 발효가 강력한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올해 안으로 협정을 발효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라고 양국의 협정 비준을 환영했다.

파리협정은 오는 2020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채택한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 국제협약이다.

주요 선진국에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과했던 교토의정서와 달리 파리협정은 195개 당사국 모두가 구속력을 가진 첫 보편적 기후합의다. 이를 비준한 국가들은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정해 공표하고 준수해야 한다.

파리협정, 미·중 비준으로 탄력받을 것

'지구의 날'인 지난 4월 22일부터 비준 절차를 시작해 현재 22개국이 비준을 마쳤으나 이들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1%에 불과했던 파리협정은 세계에서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은 미국(17.9%)과 중국(20%)의 비준으로 협정 발효에 성큼 다가섰다.

파리협정은 195개 당사국 중 55개국 이상 비준하고, 이들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배출량의 55% 이상 도달하면 공식 발효된다. 협정의 최종 목표는 산업화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도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

퇴임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은 파리협정을 마지막 주요 업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도 미국과 함께 국제사회를 이끄는 강대국으로서 기후변화 대응을 주도하며 대외적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엔은 "세계에서 가장 큰 두 나라(two big countries)가 파리협정을 비준함으로써 아직 비준하지 않은 국가들이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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