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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을 위한 투표가이드] 충남 정치 1번지, 천안의 청년 표심은 어디로?

말 뿐인 반값등록금과 높은 청년 실업률로 고통 받고 있는 청년 유권자들은 20대 총선에서  투표로써 현실을 바꾸려하고 있다. 중앙선관위가 3월 21일과 22일 이틀간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청년 유권자들의 선거관심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에 '매우 관심 있다'에 응답한 20대는 지난 19대 총선보다 15.1%증가한 63.3%, 30대는 6.3%증가한 70.5%로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할 것'에 응답한 20대는 지난 19대 총선보다 19.3%증가한 55.4%, 30대는 12.5%증가한 59.6%로 나타났다.

유권자가 47만 명에 달하는 천안은 20대 총선에서 병 지역구가 신설되어 갑, 을, 병 3개의 지역구를 가지게 됐다. 전체 유권자 중 20대가 18.7%로 8만7천여 명이며 30대는 22.1%로 10만3천여 명이다.
천안시 유권자 연령별 비율 천안시 유권자 연령별 비율 (출처, 행정자치부 인구통계)
▲ 천안시 유권자 연령별 비율 천안시 유권자 연령별 비율 (출처, 행정자치부 인구통계)
ⓒ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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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청년층이 투표에 관심은 커졌지만, 20대 총선에서 어떤 후보가 출마했으며 어떤 공약을 가졌는지 잘 알지 못한다. 목천읍에 사는 윤선영씨(20)는 '이번이 처음 투표인데 누가 나왔고 누굴 뽑아야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심지어 지역구도 모르겠어요.'라고 했다. 쌍용동에 사는 최종문씨(23)는 '미래에 대한 불안도 크고, 관심도 많은데 공약을 모르겠어요. 부모님은 정당만 보고 찍는 것 같던데요.'라며 후보자들의 공약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기에 천안의 2030 청년층이 똑똑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후보자의 경력과 공약을 비교해봤다.

어떤 후보가 출마했나

천안에는 병 선거구가 신설되면서 갑, 을 , 병 지역구에 총 11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갑에는 새누리당에 전 안전행정부 1차관 출신의 박찬우(56)후보, 더불어민주당은 전 노무현정부 청와대 정책수석실 행정관 출신의 한태선(51)후보, 국민의당은 동부건설 대표로 있는 이종설(57)후보, 무소속으로 전 당진고 교장이었던 이명성(71)후보가 출마했다.

을에는 새누리당에서 전 천안시장후보에 출마했던 최민기(50)후보, 더불어민주당은 현 국회의원인 박완주(49)후보, 국민의당은 전 충남 교통연수원장을 지낸 정재택(64)후보, 정의당은 현재 치과의사인 박성필(46)후보가 출마했다.

신설 지역구인 병에는 새누리당에서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출신 이창수(53)후보, 더불어민주당에선 현재 국회의원인 양승조(57)후보, 국민의당에선 충남도의회 의장을 지낸 정순평(58)후보가 출마했다.

11명의 후보 모두 남자로, 군대를 갔다 오지 않은 후보는 이명성(무소속∙갑)후보가 유일하다. 범죄 전과를 가지고 있는 후보로는 한태선(더민주∙갑)후보가 음주운전으로 인한 3건의 벌금형이 있으며, 최민기(새누리∙을)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에 처했지만 2008년 사면 받았다.

[2030을 위한 투표가이드] 정당별 청년 지원 정책

총선을 출마한 4개 정당 모두 일자리 창출과 청년창업지원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새누리당은 취업프로그램을 통한 취업지원과 일자리 창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주도의 청년고용할당제, 국민의당은 청년 지원 대폭 확대, 정의당은 기회균형채용 등이 주요 청년 공약이다.

➀일자리

새누리당은 현재 서울에만 설립되어 있는 '청년희망아카데미'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청년희망재단에서 운영 중인 '청년희망아카데미'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고 있다. 그 밖에도 청년 예술가 등 다양한 직업의 훈련 지원을 강화시키는 정책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년구직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취업활동지원과 공공 고용서비스를 구축하는 '청년안정망'공약을 제시했다.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는 공공부문에서 34만 8천개를 만들고, 현재 3%인 청년고용의무할당제를 5%까지 늘려 25만 2천개, 실질적 노동시간을 단축하여 11만 8천개 등, 총 70만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청년전용 창업자금 지원, 모태펀드의 청년계정 신설 등의 공약을 약속했다.

국민의당은 법정 청년 연령을 29세에서 34세로 늘려 청년 지원 대상자를 확대하고, 공공기관의 청년 고용 할당제 의무비율을 5%로 상향조정하고 한시적으로 민간기업에도 적용시키고자 한다. 특히 최저임금 위반 및 직무교육을 빙자한 노동착취를 방지하여 열악한 청년 근무환경을 개선시키고자 한다. 또한 '청년스타트업 제품'의 공공구매를 확대시켜 청년들의 창업을 장려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정의당은 공기업과 대기업의 청년고용의무를 3%에서 5%로 상향조정하여 연 24만 5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특히 '흙수저' 논란을 없애기 위한 표준 이력서를 사용하도록 하고, 기회균형채용을 위해 청년 고용 인원의 일정 비율을 고졸이하, 전문대 및 지방대 졸업자, 여성에게 할당하겠다고 했다.

청년 실업률이 바닥을 치자 새누리당을 제외한 야 3당은 모두 청년구직수당을 약속했다.

정당별 청년 지원 정책 정당별 청년 지원 정핵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정당별 청년 지원 정책 정당별 청년 지원 정핵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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➁대학 등록금

새누리당은 학자금 대출 금리를 2.7%에서 2.5%로 인하하고, 중소기업에 취업한 저소득층 취업자에게는 상환기간을 연장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고등교육재정을 GDP 대비 1%로 인상하여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을 유도하겠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학자금 대출 금리를 1.5%로 인하하여 청년 대출 부담을 줄이겠다고 했다. 또한 대학입학금을 폐지하고 등록금 심사 제도를 도입한다고 한다.

정의당은 국가표준등록금을 도입하여 진정한 반값등록금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고등교육 재정을 확충하고 사립대의 적립금 및 이월금을 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➂주거 문제

새누리당은 기숙사가 부족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년 2개의 대학 연합기숙사를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신혼부부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최대 10개의 행복주택 특화단지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존의 원룸 외에 1주택 2~4룸식의 청년 쉐어하우스 5만호 공급을 약속했다. 신혼부부의 주거 문제에 대해서는 신혼부부용 주택을 5만호 이상 확대 공급을 약속했다.

국민의당은 청년희망 임대주택을 국민 연금 재원으로 조성하여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다.

[2030을 위한 투표가이드] 원도심 활성화의 천안 갑, 어떤 청년 공약이 있나

2030청년들의 선거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많은 후보자들이 청년 정책 공약을 내세웠다. 천안 갑 선거구의 경우 세 후보 모두 천안의 원도심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유는 갑 선거구의 신안동, 성정동에 거주하는 20대 유권자가 많다는 점이다. 그러나 청년 창업지원과 문화거리 조성 등 후보자간 공약은 큰 차이가 없었다.

천안 갑 후보자들의 청년 정책 공약

➀새누리당 박찬우 후보

박근혜정부의 초대 안전행정부 제1차관을 지낸 박찬우 후보는 제2의 대학로를 조성하여 원도심을 문화특구로써 활성화 시키려고 한다. 전통시장의 빈 점포를 이용하여 청년몰(Mall)을 조성하고 청년상인 인큐베이터를 설치하여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상인 인큐베이터란 갓 창업한 청년들의 사업을 지원하고 자립하도록 돕는 시스템을 말한다.

➁더불어민주당 한태선 후보

노무현정부 청와대 정책수석실 행정관 출신의 한태선 후보는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원도심을 만들기 위해 청년 활동가와 예술가들을 지원한다고 한다. 또한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고등교육재정을 늘려 대학생들의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천안 소재 5개 대학이 몰려있는 안서동 일대를 대학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여 학생과 교직원이 천안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➂국민의당 이종설 후보

동부건설의 대표 이종설 후보는 전통시장과 빈점포를 청년창업공간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또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청년상인 활성화법'을 제정하여 천안 청년들의 창업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당은 만 19세 이상 단독세대주에게는 월세보증금을 최대 2000만원 대출 가능하도록 하고, 공공원룸 등 매입임대, 원룸의 표준임대차 계약서를 의무화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2030을 위한 투표가이드] 청년이 많은 천안 을의 청년 정책 공약은 무엇인가

천안 을 선거구는 천안 3개 선거구 중 20, 30대의 유권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지난 6일 불당신도시총연합회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정책토론회에서는 교육·교통·환경문제에 대한 공약은 제시되었지만 청년 정책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천안 을 청년 유권자들을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후보자들의 청년 정책 공약을 비교해보았다. 

천안 3개 선거구 유권자 연령 비율  천안 3개 선거구 유권자 연령 비율 (출처, 행정자치부 인구통계)
▲ 천안 3개 선거구 유권자 연령 비율 천안 3개 선거구 유권자 연령 비율 (출처, 행정자치부 인구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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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을 후보자들의 청년 정책 공약

➀새누리당 최민기 후보

천안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최민기 후보는 서울에만 있는 청년아카데미를 전국적으로 확대시키겠다고 했다. 청년아카데미란 청년들의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또한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 시 수당을 지원하는 취업성공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➁더불어민주당 박완주 후보

현재 더민주 현역의원인 박완주 후보는 대기업 사내유보금을 풀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공공부문을 비롯한 청년 일자리를 70만개 창출하고 청년 창업 사관학교를 운영하여 100개이상의 창업기업을 만들겠다고 했다.

➂국민의당 정재택 후보

전 충남 교통연수원장을 지낸 정재택 후보는 청년 창업을 도울 연구 훈련 기관을 육성하여 청년들의 창업 환경을 개선하고, 수도권 규제완화 철폐와 각종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➃정의당 박성필 후보

치과의사인 박성필 후보는 대기업 청년의무고용제를 약속했다. 또한 국가 표준 등록금 제도를 도입하고 등록금 결정과정의 투명화를 통해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청년 주거 문제에 대해서는 만 19세 이상 단독세대주에게 월세 보증금을 안심대출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학력 간 임금격차 완화를 약속하고, 고졸 청년들의 취업장려금, 국회 미래세대특별위원회 설치, 풀뿌리 청년활동 지원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2030을 위한 투표가이드] 청년의 표심과 천안 병의 청년 공약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21일과 22일 이틀간 유권자들의 투표참여 의향 및 사전투표제도 인지도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매우 관심이 있다'에 응답한 20대 유권자는 63.3%로 지난 19대 총선에 비해 15.1%가 증가했다. '꼭 투표할 것이다'로 응답한 20대의 증가률 또한 15.1%로 전 연령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러한 여론조사를 의식한 듯 천안 병 선거구의 세 후보 모두 청년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연령별 총선 관심도 연령별 총선 관심도(%)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연령별 총선 관심도 연령별 총선 관심도(%)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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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투표참여 의향 연령별 투표참여 의향(%)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연령별 투표참여 의향 연령별 투표참여 의향(%)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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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병 후보자들의 청년 정책 공약

➀새누리당 이창수 후보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출신 이창수 후보는 정당 대표 공약인 청년 아카데미의 전국 확대, 청년기본법을 제정을 약속했다. 비정규직, 청년 등 취약근로자에 대한 직업훈련 지원을 강화하고 동원예비군의 훈련수당 현실화 공약을 제시했다.

➁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

전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양승조 후보는 청년 구직자에게 구직수당을 지급하고, 청년 주거 문제 개선을 위한 쉐어하우스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또한 상시적 업무의 정규직 고용 전환을 추진하여 불안정한 취업 환경을 개선하고, 사병 월급을 평균 10만원 인상하는 공약도 제시했다.

➂국민의당 정순평 후보
국민의당 정순평 후보는 청년 취업 종합지원센터 건립, 유망 중소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공약을 제시했다.


덧붙이는 글 | 김건호(cpt203)노주엽(njy2006)유승욱(greatyoo44)
순천향 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생 김건호(cpt203), 노주엽(njy2006), 유승욱(greatyoo44)공동으로 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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